2024-04-26 15:47 (금)
코로나19 극복 함께하는 경제 회복
코로나19 극복 함께하는 경제 회복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3.15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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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9일 농산물 판촉 행사

공무원 꽃 소비운동 동참

중소기업에 경영자금 지원

“착한 소비 사회로 확산”
지난 13일 김해시 공무원 등이 지역 화훼농가를 돕기 위해 각종 꽃을 구입하고 있다.

김해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 국면을 보이는 가운데 남은 과제인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판촉행사 개최, 긴급 경영자금 투입 등 총력 대응에 나섰다.

김해시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여섯 번째 확진자 이후 15일 기준으로 16일째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다. 아울러 지난 8일에는 김해 네 번째 환자의 증상이 호전돼 퇴원하는 등 완치자도 나온 상황이다. 나머지 확진자 5명은 마산의료원에서 치료 중이다.

김해시는 기존 방역 활동을 계속하면서 침체된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추진 중인 각종 시책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어려움에 처한 학교급식 농산물 공급 농업인 돕기에 나선다.

그동안 시는 지역 농업인들은 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 농산물을 공급해왔다. 이들을 돕기 위해 시는 오는 16~19일 시청 직원을 대상으로 ‘김해 학교급식 농산물 꾸러미 판매행사’를 개최한다.

경남도, 경남도교육청, 김해교육지원청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시는 학교급식지원센터 납품 농산물 중 저장이 어렵고 공판장 등 타 농산물유통시스템에서 제값을 받기 어려운 친환경 농산물 등 6가지 품목으로 꾸러미를 구성해 2만 원에 판매한다.

물품 검수와 꾸러미 제작, 배송은 학교급식지원센터 식재료 조달대행 수탁자인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맡는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김해시 직원 등이 꽃 소비가 감소,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를 돕기 위한 판촉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역 화훼농가가 밀접한 대동면은 지난달 13, 26일에 이어 이날 열린 세 번째 행사까지 미니해바라기, 미니소국, 라런큘러스, 카네이션, 장미 등 1천745단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판매대금 520만 원을 농가에 전달했다.

아울러 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 내 제조 중소기업의 피해 최소화 및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대폭 강화해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긴급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200억 원을 편성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2억 원의 융자금에 3%의 이자를 지원 중이다. 지난 12일까지 14개 업체에서 28억 원을 신청했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1천억 원과 시설자금 100억 원, 상생협력자금 140억 원, 기술창업기업자금 100억 원을 편성해 지역 내 중소 제조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 농가 등을 돕고자 하는 착한 소비가 시민사회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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