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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20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진주 20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0.03.1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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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지교육생 20대 여성

시, 무단 이탈 고발조치 예정
조규일 진주시장이 11일 진주시청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

11일 진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진주에서는 지난달 21일 2명이 처음 발생한 이후 20일 만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11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 거주 23세 여성 A씨가 고향인 진주를 방문했고 같은 날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대구 신천지 교회 교육생인 A씨는 대구 북구의 자가격리자로 2월 27일부터 3월11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됐다. 그러나 A씨는 3월 8일 코로나19 검사를 마치고 같은 날 오후 8시 부모, 오빠와 함께 진주로 출발했으며, 오후 10시께 진주에 도착해 9일까지 상평동 집에 머물렀다.

10일 오후 7시 52분부터 8시 4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이소 진주도동점 1층에서 물건을 구입했다. 이후 도보로 GS마트 진주상평점으로 이동해 오후 8시 10분께 마스크를 낀 채 과자 등을 산 뒤 도보로 귀가했다.

진주시는 11일 오전 11시45분께 대구 북구 보건소로부터 A씨의 확진 통보를 받았고, 시는 확진자 자택과 방문 매장 등을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했다.

진주시는 현재 가족은 자가격리 중이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방문 장소의 cctv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중에 있다.

시는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무단 이탈한 A씨를 고발 조치할 예정이며 A씨는 11일 양산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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