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는 `막장`이라는 편견을 깬 MBC TV 주말특별기획 `두 번은 없다`가 12%대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2회 연속 방송한 `두 번은 없다` 시청률은 9.8%~12.2%, 11.3%~12.7%로 나타났다.
`두 번은 없다`는 낙원여인숙 주인 복막례(윤여정 분) 여사를 중심으로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투숙객들은 사회적 약자로 분류될 수 있는 인물이지만, 드라마는 이들이 실패와 상처를 딛고 `인생에 두 번은 없다`를 외치며 살아가는 이야기로 희망을 그렸다. 또한 피로 맺어진 사이는 아니지만, 여인숙 사람들이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가족 이상의 의리와 정을 쌓아가는 모습을 담아냈다.
주말드라마는 통상 자극적인 설정으로 `막장 드라마`라는 비난을 받기도 하지만, `두 번은 없다`는 시트콤 같은 연출로 온 가족이 둘러앉아 보기 좋은 힐링 가족극이라는 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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