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9:20 (토)
도내 파출소 임시 폐쇄 잇따라
도내 파출소 임시 폐쇄 잇따라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2.26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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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부 필용 6명 격리

합천 가야 모든 직원 격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역사회 일선에서 업무를 담당하는 파출소의 임시 폐쇄가 잇따르고 있다.

26일 경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부터 창원서부경찰서 팔용파출소가 임시 폐쇄돼 소속 경찰관 6명이 파출소 내에 격리됐다.

이는 앞서 오전 1시 55분께 음주 측정을 거부한 차량 운전자가 파출소 안에서 기침을 하며 가슴 통증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A 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건물 출입을 폐쇄했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소속 경찰관들은 경찰서에서 지급하는 도시락 등으로 식사를 하며 생활한다. 치안 공백은 격리 경찰관을 제외한 파출소 직원들이 해소할 계획이다.

전날인 25일에는 합천경찰서 가야파출소가 오후 6시부터 임시 폐쇄됐다. 가야파출소 소속 경찰관 A 씨의 딸이 대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A 씨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게 되면서 A 씨와 접촉한 가야파출소 소속 경찰관 11명이 모두 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중 8명은 자가 격리 중이며, 3명은 가족 등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파출소 안에 격리했다.

가야파출소 관내 112 신고는 인근 야로파출소가 처리한다. 이들의 검체 검사 결과는 27일 오후께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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