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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2명… 확산방지 ‘총력’
코로나 확진자 2명… 확산방지 ‘총력’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0.02.24 2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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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성곤 시장 긴급 기자회견

신천지 시설 11곳 폐쇄조치

시설 휴관ㆍ중국인 방문관리

“더이상 확산 안 되게 협조”
24일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이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조치사항 등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해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4일 현재 2명으로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허성곤 김해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지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과 조치사항 등 향후 대응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허 시장은 “우선 첫 번째 확진자 A씨(26ㆍ여)가 앞서 다수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동래구 온천교회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현재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 중이며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A씨가 지난 18일 오후 5시 3분 안동 박영진의원, 오후 5시 9분 같은 지역 더선경약국, 20일 오후 1시 율하 돈토리식당, 오후 4시 1분 안동 박영진 의원, 오후 4시 6분 같은 지역 더선경약국, 22일 오후 1시 김해시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A씨가 이용한 128-1번 버스 승하차 시간에 대해서도 “지난 18일 오전 8시 35분 한일여고 승차ㆍ오전 8시 51분 대저역 하차, 19일 오전 11시 58분 한일여고 승차ㆍ오후 12시 11분 대저역 하차, 같은날 오후 6시 47분 구명역 승차, 오후 7시 22분 한일여고 하차, 21일 오전 8시 41분 한일여고 승차ㆍ오전 9시 8분 구포시장 하차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두 번째 확진자 B씨(51ㆍ여)는 A씨의 어머니로 마산의료원에 격리 입원한 상태이며 지난 20일 A씨와 함께 거제 가덕해양파크ㆍ휴게소, 통영 루지 등을 방문했다”며 “A씨의 다른 가족 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의심환자 191명 가운데 17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20명이 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신천지 교회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자체 폐쇄조치한 상태이다. 지역 내 신천지 관련 시설은 11곳이며 신도는 1천302명으로 파악된다. 이 가운데 대구 신천지 교회 방문자 3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매일 오후 5시 해당 종교로부터 관련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시는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에 대한 방문관리, 최근 자국을 방문한 중국인 근로자 전수조사, 종교행사 취소 또는 축소 권유, 노인ㆍ어린이와 등 취약계층 이용시설의 휴관, 대중교통을 포함한 다중밀집지역 방역 소독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어 코로나로 위축된 지역 경기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별자금 80억 원 지원, 김해사랑상품권 1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확대 발행 등 시책도 추진 중이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지역에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일선에서 일하는 지역 의료계와 방역관련 종사자들께도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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