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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매일 오후 2시 상황 보고할 것”
창원시장 “매일 오후 2시 상황 보고할 것”
  • 강보금 기자
  • 승인 2020.02.23 2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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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4명 추가… 총 5명

모두 신천지교회와 관련
허성무 시장이 2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시의 대응방책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지역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지난 밤 사이 8명이 추가돼 총 14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창원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5명으로 23일 허성무 시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설명했다.

허 시장은 “어제에 이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창원지역에 코로나19확진 환자가 4명 추가로 확인됐다”고 운을 뗐다.

창원시는 지난 22일 2명, 23일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23일 오전 10시 기준, 총 5명의 확진자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창원시 확진자는 권역별로 성산구 3명, 마산합포구에 2명이며, 성별로 보면 남성 3명, 여성 2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1명, 20대 1명, 30대 1명, 40대 2명이다.

이번 확진판정을 받은 창원시 확진자는 모두 신천지교회와 직ㆍ간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2번째 확진자는 지난 22일 발생한 첫 번째 확진자의 아들로 최근 2차례 대구를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2번 확진자는 현재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번 확진자는 성산구에 거주하는 40대 남성으로 첫 번째 확진자와 같이 한마음병원에 근무하는 의료진이다. 또 4, 5번 확진자는 마산합포구에 거주하는 10대 여성과 30대 남성으로, 이들은 최근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한 교인으로 확인됐다.

이에 허성무 시장은 “시는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1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82명은 자가 격리 조치에 들어갔다. 이들에 대해서는 1:1 전담 모니터링 공무원을 지정해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며 “이들 중 의심환자 14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병원근무자 1명을 제외한 나머지 13명은 음성으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시장은 현재 조치사항에 대해 “모니터링 결과 이들 중 마산회원구 지역 격리자 2명이 호흡기 이상이 있어 이날 마산보건소에서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밝혔다.

허 시장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한 양성자 2명은 대구 교회만 다니고 지역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교인들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며 “양곡 교회 등 대형 교회는 자진해서 주말 예배를 임시 중지하기로 했고, 중ㆍ소형 교회도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불교도 14개 사찰에서 초하루 행사를 전면 중단하며, 성당도 미사 규모와 횟수를 축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현재 상남시장, 감계시장, 소답시장, 경화시장, 지귀시장, 진동시장 등 지역 전통시장에서 열리는 5일장 행사와 신마산, 마산역 번개시장 등을 상황 종료시까지 임시 휴장키로 조치내렸다.

또, 시는 보건소 방역기능을 강화할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본청에서는 시민에게 정보를 전달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대처하는 비상시스템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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