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3:04 (금)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사 1교대 전환 합의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사 1교대 전환 합의
  • 김용락 기자
  • 승인 2020.02.19 22: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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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경영 상황 개선 노력”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 기대”

한국지엠 창원공장 노사가 1교대 근무 체계 전환에 합의했다.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지난 17일 1교대 전환을 최종 합의하고 이날부터 상시 주간 조를 운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의로 현장에서 근무하는 정규직 노동자 1천700여 명은 모두 오전 7시∼오후 3시 40분 근무한다. 창원공장은 1교대 전환으로 전기세 등 공장 운영에 투입되는 고정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사 측은 1교대 전환 후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CUV) 생산을 준비하면서 경영 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다. 정규직ㆍ비정규직 노동조합은 1교대 전환을 통해 회사 상황이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

비정규직 지회 배성도 지회장은 “경영 안정화로 일자리가 생기면 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복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지난해 물량 감소를 이유로 기존 2교대에서 1교대로 근무 체계 변경을 준비했다. 이로 인해 도급업체 7곳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 창원공장에서 근무하던 비정규직 노동자 560여 명이 직장을 잃었다.

한국GM 창원공장은 오는 2022년 12월 CUV 생산을 시작하면 2023년께 다시 2교대로 전환할 계획이어서 공장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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