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28 (금)
“도내 석탄발전소 2030년까지 폐쇄하라”
“도내 석탄발전소 2030년까지 폐쇄하라”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0.02.18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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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환경ㆍ시민단체 기자회견

“대기문제 4천여명 조기사망”

도의회서 개선 토론회 진행
경남환경운동연합 등이 1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단체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를 촉구했다.

경남환경운동연합과 사천ㆍ남해ㆍ하동 석탄화력발전소 주민대책협의회 등은 18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는 2030년까지 도내 석탄화력발전소 전면 폐쇄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이 전국 석탄화력으로 인한 건강피해에 대한 분석보고서 ‘생명을 앗아가는 전기, 석탄화력’을 인용하며 “석탄발전소로 인한 건강피해가 전국에서 세 번째로 커 고성하이화력발전소를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성하이발전소 1ㆍ2호기는 폐쇄 때까지 1천843명을 조기 사망토록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 하동 7ㆍ8기는 831명, 삼천포 5ㆍ6기는 357명의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등 최대 4천412명의 조기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도내 석탄발전소를 2030년 이전에 전면 폐쇄하면 최대 1천714명의 조기사망자 발생을 막을 수 있다”며 “경남도는 도내 석탄화력발전소가 도민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후솔루션과 같이 면밀히 분석한 자료를 갖고 있어야 하고 대응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김경영 도의원과 토론회를 열고 경남 석탄화력발전소와 관련한 정책현황, 주변 주민 피해현황, 조기폐쇄 제도화 방안 제안, 재생에너지 전환 로드맵 등을 토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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