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을 가까이서 보다니”
“류현진을 가까이서 보다니”
  • 연합뉴스
  • 승인 2020.02.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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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투수코치 “체인지업 기대”

다저스 관계자 “류에 맡기면 된다”
류현진이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몸을 풀고 있다.

 

류현진(33) 영입은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토브리그 최고의 뉴스였다.

토론토 코칭스태프도 류현진의 합류가 반갑다.

토론토선은 12일(한국시간) “류현진은 이번 토론토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큰 화제를 모을 것이다. 토론토 투ㆍ포수가 공식 소집하는 13일에도 최고 스타는 류현진”이라고 전하며 류현진과 만남을 기대하는 피트 워커 토론토 투수코치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의 투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정말 기쁘다”라고 운을 뗐다.

류현진은 스프링캠프가 시작하기 전인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불펜에서 공을 던졌다.

공식 훈련을 시작하기 전이어서 워커 코치는 당시 류현진의 투구를 직접 보지 못했다.

토론토선은 “아직 워커 코치는 영상으로만 류현진의 투구를 봤다”고 전했다.

물론 영상과 기록만으로도 류현진의 가치는 확인할 수 있다.

워커 코치는 “류현진은 모든 카운트에서 매우 훌륭하게 대처한다. 매우 빠르게 배우고, 공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아는 투수”라며 “그와 함께 뛰는 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류현진의 주 무기 체인지업에 주목했다.

워커 코치는 디애슬레틱과의 인터뷰에서 “류현진은 엄청난 수준의 체인지업을 던진다. 상대 타자들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장타 허용률도 낮춘다”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2013년부터 메이저리그에서 뛴 베테랑이다. 지난해에는 개인 최고 성적(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을 올렸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7년 동안 류현진을 지켜본 관계자들은 “류현진에게 맡기면 된다”고 했다.

류현진의 장점은 평정심과 계획이다.

2013년 류현진 영입을 주도한 네드 콜레티 당시 다저스 단장은 “22살이던 류현진이 5만 5천명의 관중이 모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치른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투구를 했고, 우리는 그에게 깊은 관심을 가졌다”고 말했다.

콜레티 전 단장은 선발 등판 사이에 불펜피칭을 하지 않는 류현진의 독특한 훈련법을 두고도 “다저스는 선수가 가장 편하게 생각하는 방법을 택한다. 우리 류현진의 훈련법을 바꾸지 않았다”고 했다.

릭 허니컷 전 다저스 투수코치는 “류현진은 어깨 수술 등으로 재활을 하면서도 클레이턴 커쇼 등 동료 투수를 보며 배웠다. 스스로 변화를 꾀했다”며 “류현진은 자신이 어떻게 성공했는지 알고 있다. (토론토에서도) 류현진은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커 코치도 베테랑 1선발 류현진을 예우하면서, 팀 적응을 도울 생각이다.

그는 “류현진이 자신의 계획대로 훈련할 수 있게 둘 것이다. 만약 우리가 도울 일이 있다면 기꺼이 돕겠다”며 “스프링캠프 초기에는 토론토 포수들과의 호흡에 신경 쓰겠다”고 했다.

토론토 포수 대니 얀선은 11일 류현진의 공을 직접 받았다. 그리고 류현진과 가벼운 대화도 했다.

얀선은 “류현진에게 ‘가장 좋아하는 게 무엇인가’라고 물으니 ‘안락한 소파에 앉아 있는 걸 좋아한다’라고 답하더라. 정말 재밌었다”며 “일단 류현진이 어떤 걸 좋아하는지 파악하면서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뛴 포수) 러셀 마틴에게 연락해 더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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