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째주 UN 세계종교화합주간 기념행사로 영화 ‘산상수훈’ 시사회가 지난 3일 오전 10시 UN본부 제12회의장에서 열렸다.

영화 ‘산상수훈’은 한국 불교의 스님이 만든 그리스도교영화로 로마 교황청, 무슬림 영화제 등에서 극찬을 받으며 종교화합의 아이콘으로 대두됐다.

이날 시사회에서는 감독 대해스님과 각국의 외교관, UN관계자, 종교 NGO 임원들이 종교화합과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실제적인 방법에 대해 구체적이고 진지한 토론을 진행했다.

영화 관람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에서 UN 안전보장이사회 관계자는 “지금 같은 갈등의 시대에, 모두들 평화를 찾고 있는데 본질을 찾아 갈등을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다. 이 영화를 모두에게 추천하고 총회에서 꼭 상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엔 사무국 관계자는 “이 영화의 강력함에 매우 놀랐다. 영화에서처럼 현상이 아닌 본질이 서로 닿는다면 우리는 차별을 떠나 정말 평화로워질 것이라 생각한다. 영화 ‘산상수훈’은 사람들을 단결하는 힘이 있다. 종교가 무기로 사용되는데, 이 영화는 평화의 무기로 사용되어질 것 같다”고 호평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