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11 (금)
밀양위양지, 전국적 관광 명소로 발돋음
밀양위양지, 전국적 관광 명소로 발돋음
  • 장세권 기자
  • 승인 2020.02.09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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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호가 등 즐겨 찾아

진입로 확장 등 계획 수립

 전국적인 탐방 명소로 부각되고 있는 밀양위양지(못)는 이팝나무 꽃이 피는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최근에는 계절에 상관하지 않고 겨울에도 전국에서 방문객들의 발길이 잦다.

 빼어난 풍광 때문에 사진애호가들이 특히 즐겨찾는 곳인데 수백년된 이팝나무가 물속에서 자라고 있는 모습은 이색적이면서 경이롭고 아침에 피어오르는 물안개에 젖은 저수지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위양지는 봄에 유난히 아름답다고 알려지고 있는데 이는 저수지 호수 둘레에 있는 오래된 이팝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나무전체가 하얀 꽃으로 뒤덮여 이팝, 즉 쌀밥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위양지는 신라와 고려시대 이래 농사를 위해 만들어졌던 둑과 저수지이다. 위양(位良)이란 양민을 위한다는 뜻으로 현재의 못은 임진왜란이후 밀주부사가 쌓은 것이라고 기록되고 있다.

 위양지(못)는 못 가운데 다섯 개의 작은 섬이 있고 섬 중앙에 고색창연한 완재정이 있어 위양지 경관의 화룡점정 이라할 만하다.

 밀양시는 위양지의 자연을 아름답게 보존하고 탐방객들의 편의를 위해 진입로 확장과 주차장 확장공사를 이미 마쳤고 주변경관 훼손을 막기 위한 다양한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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