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02 (금)
집회도 대화 시대
집회도 대화 시대
  • 경남매일
  • 승인 2020.02.0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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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중부경찰서 정보과 경장 류민호

 

 해마다 크고 작은 집회, 시위가 개최되며, 그 속에 시민들과 경찰은 서로 마주하게 된다. 흔히들 집회, 시위에서 시민과 경찰은 서로 대립, 대치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집회에 있어 시민과 경찰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경찰은 다수의 참가자가 안전하게 의견을 표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현장에 투입되며, 다중운집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미연에 방지해 시민과 참가자들의 안전을 지키는 보호자 역할을 한다.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집회, 시위 속 충돌 및 대립을 중재하며 시민들의 애로사항에 공감하는 `대화 경찰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화 경찰관은 인권 및 갈등 중재 등과 관련한 교육을 이수한 자들로 구성되며 현장에서는 알아보기 쉽도록 대화 경찰관이 표시된 형광 조끼를 착용하고 활동한다.

 대화 경찰관은 집회 현장뿐만 아니라 집회 신고 접수 이전부터 주최 측과 대화하고 소통하며 공감대를 형성해 불필요한 마찰을 방지해 참가자와 경찰 간 신뢰를 형성하여 평화로운 집회, 시위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김해중부경찰서에서는 도내 최초로 대화 경찰관 제도를 시행해 2019년도 신고 접수된 431건의 집회에서 참가자들의 마찰과 갈등이 없도록 상호 소통을 하며 안전하고 평화로운 집회로 이끌었다.

 `대화와 소통`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오늘날, 곁에서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대화 경찰관이 있다. 도움이 필요할 때에는 언제든지 `대화 경찰관` 조끼를 찾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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