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재난관리기금 19억 원을 긴급 투입키로 했다.
재난관리기금은 호흡기보호용 마스크, 다중집합 장소에 비치할 손소독제를 구입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같은 물품은 어린이집, 경로당 등 감염병취약계층부터 순차적으로 배부된다.
또한 공기살균기, 휴대용 살균제, 환경소독제는 선별진료소 운영에 사용되며, 창원중앙역 및 창원역, 마산 합성동, 남부터미널, 진해버스터미널 등에 열감지카메라 5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허성무 시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기미를 보이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응해 2일 오전 지역 내 보건소 3곳과 열화상카메라가 설치된 창원종합버스터미널, 마산역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했다. 허 시장은 이날 행보에서 선제적 감염병 대응을 위해 검역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했다.
현장에 나간 허성무 시장은 “창원시는 현재까지 단 한 명의 확진환자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지역에 해당한다. 충분한 예산을 투입해 KTX 창원중앙역,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다중밀집지역에 열감지카메라를 더욱 확충하는 등 지금의 상태로 모든 상황이 종료될 수 있도록 감염예방과 시민불안감 해소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확진 검사는 진주에 소재한 경상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만 가능하다. 이는 이동 과정에서 감염 확산을 야기할 수 있고, 105만 창원시민들의 이용에도 불편함이 있으므로 마산의료원, 창원병원 등 창원에 소재한 공공병원에서도 확진 검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조치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