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향한 애정, 화폭에서 ‘길’을 내다
그림 향한 애정, 화폭에서 ‘길’을 내다
  • 류한열 기자
  • 승인 2020.01.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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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크릴로 배우는 인상주의’ 두번째전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움터 문하생 6명 참가

최선미 작가 “일정 수준 도달한 데 박수 보내”
한 관람객이 최선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박미영 작가의 작품 ‘가을숲’.

 

 그림을 그리는 행복은 화폭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마음먹고 수년 동안 그림세계에 빠져 자신의 표현하는 기쁨을 세상에 노출하면 자신은 성장의 축복을 받는다.

 그룹 ‘아크릴로 배우는 인상주의’ 두번째展 ‘LANDSCAPE’가 김해도서관 가야갤러리에서 감동을 전한다. 지난 21일부터 찾아오는 발길을 맞은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에는 묘한 매력이 있다. 완성도가 채워지지 않아 여유가 있어 좋고, 앞으로 더 나갈 길이 남아 겸손해서 좋다.

 김도은, 현상훈, 박미영, 김영애, 김순희, 오동규 등 6명 아마추어 작가가(엄밀히 말하면 김해문화의전당 문하생) 10여 점 안팎의 작품을 걸었다. 이들의 작품은 배움의 과정에서 색채원근법, 명암대비, 들판의 거리감, 채도 낮추기 등을 익히기 위한 반복적 학습이 가미됐지만 작품 모두가 예사롭지 않다. 이들 아마추어 작품에는 지도하는 최선미 작가의 애정 어린 가르침이 더해졌을 것은 분명하다.

 짧게는 3년 길게는 5년 동안 마음을 쏟은 6명 문하생의 작품에서 당당한 멋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한 번의 붓 터치에서 고스란히 마음까지 담았기 때문이다. 동의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박미영의 ‘가을숲’ 작품에서는 안정된 구도에 색깔이 제대로 입혀져 전체적으로 편안함을 준다. 잘된 작품에 앞으로 가능성이 화폭에서 햇살처럼 번진다.

 이번 전시회의 목적은 주위의 풍경을 19세기 인상주의 화법으로 아크릴물감을 이용해 계절과 빛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그리는데 있다. 또한 아크릴 물감으로 탄탄한 기초와 이론을 바탕으로 같은 주제를 두고 익힌 과정을 드러내는 데 있다.

 김해문화의 전당 아람배움터에서 2014년 9월 아크릴로 배우는 수업이 열린 후 오랫동안 지도받은 문하생의 작품이 이번에 걸렸다.

 최선미 작가는 “김해문화의전당 아람배운터에서 반복해 익힌 미술 기법을 화폭에 발현하는 작업은 무척 중요하다”며 “일주일에 한 차례 세 시간씩 그리면서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데 힘쓴 문하생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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