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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문제점 많아 신공항 신중한 접근을
김해공항 문제점 많아 신공항 신중한 접근을
  • 경남매일
  • 승인 2020.01.2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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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가 활주로 앞 산악지형, 진입표면 장애물 존치 등 기존 김해공항이 가진 안전 문제 해결이 없는 신공항 추진은 더 위험한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정부 대책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는 "김해공항은 돗대산, 신어산 등 장애물로 인해 이륙 시 급선회 내지 급상승이 이뤄지고 착륙 시 남풍이 불면 180도 방향을 전환해야 하는 `김해 써클링 어프로치`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정부의 김해신공항 건설안 역시 이런 개선 없이 현실화된다면 급상승과 급강하가 이뤄져 더 위험한 공항이 될 것이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김해신공항에 대두되는 문제로 철새와의 충돌이 있다. 김해신공항에 활주로가 들어서면서 조류충돌의 위험이 커진다는 얘기가 나왔다. 새로운 활주로가 평강천 위를 가로지르고 서낙동강 변과 맞닿기 때문이다. 항공기들이 두려워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비행 시 날아가는 새와 충돌하는 상황이다. 새는 비행기 속도를 계산 못 해 그대로 충돌하며 이는 기체에 보통 64톤의 충격을 준다. 비행 시에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도 있다.

 동남권 신공항의 유력 후보로 떠오른 김해신공항에 여러 적신호가 보이고 있다. 정부는 동남권 시민들이 기대를 거는 신공항 사업이 보다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수립될 수 있도록 면밀한 조사와 계획을 진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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