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당항포관광지 퇴역 함정 반납
고성군, 당항포관광지 퇴역 함정 반납
  • 이대형 기자
  • 승인 2020.01.16 22: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영함’ 해군군수사령부 인도 백 군수 “졸속 행정 관행 끊겠다”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 정박해 있던 퇴역 함정 수영함.
고성군 당항포관광지에 정박해 있던 퇴역 함정 수영함.

 고성군의 졸속 행정 논란의 중심에 있던 퇴역 함정 수영함이 전남 목포로 반납됐다.

 고성군은 당항포관광지에 전시하던 퇴역 함정 수영함이 해군군수사령부로 돌아갔다고 16일 밝혔다.


 수영함은 1944년 미국에서 건조돼 2차 세계대전 당시 오키나와 상륙작전 등에 투입됐던 해군 상륙함으로, 2005년 퇴역했다.

 이어 지난 2007년 고성군은 해군군수사령부로부터 전시 목적으로 수영함을 인도받았지만, 전시 이외의 용도에 있어 효용 가치가 없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았다.

 당항포관광지 일원에 전시됐던 수영함은 2017년 안전 진단 결과 시설 노후로 전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결국 군은 2018년 계약자인 해군군수사령부에 정식으로 반납을 요청했다. 군은 지금까지 수영함 유지ㆍ보수를 위해 13억 4천만 원가량을 지출했다.

 해군군수사령부는 수영함 인도 장소로 전남 목포를 지정했다.

 이날 진행된 ‘해군 퇴역함 인도 행사’에는 수영함의 정박용 로프를 절단하는 특별한 순서가 준비됐는데, 이는 과거 잘못된 정책 추진 등 행정 관행을 끊어내겠다는 백두현 고성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투영된 일정이었다는 것이 군 관계자의 전언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올해는 저를 포함한 고성군의 공직자들이 명분이 있는 일에는 소신 있게 대처해나가며, ‘누구나 공히 이해할 수 있는 행정, 군민 행복을 위한 행정’을 지향함으로써 과거의 악습을 끊어내는 원년이 되길 바란다”고 힘줘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