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22:47 (금)
‘전문성ㆍ지역’ 키워드 담은 20개 볼거리 ‘설렘’
‘전문성ㆍ지역’ 키워드 담은 20개 볼거리 ‘설렘’
  • 김정련 기자
  • 승인 2020.01.15 2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매년 개최하는 국제 레지던시의 결과를 보고하는 ‘입주 작가전’은 상ㆍ하반기에 걸쳐 연중 감상할 수 있다. 입주 작가전 사진.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이 매년 개최하는 국제 레지던시의 결과를 보고하는 ‘입주 작가전’은 상ㆍ하반기에 걸쳐 연중 감상할 수 있다. 입주 작가전 사진.

김해문화재단 올 전시 라인업
기획전시 여성독립운동 재조명
지역작가 발굴ㆍ지원 전시 눈길

 (재)김해문화재단이 2020년 연간 전시 라인업을 공개했다. 올해는 재단 내 전시 기관인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까지 총 3개 기관에서 20개의 전시를 선보인다. 주요 키워드는 ‘전문성’과 ‘지역’으로 전문적인 예술부터 지역 밀착형, 대중적 전시까지 다채로운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은 ‘현대 건축도자 예술의 아시아 거점’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기획전ㆍ정례전ㆍ특별전 등 총 10개의 전시를 펼친다. 기획전은 국내 미술계 거장들의 작품으로 마련된다.

 상반기에는 도예가 이승희 초대전 ‘2020 TAO’(3월 13일~5월 31일)를, 하반기에는 도예가 이강효, 조각가 김영원 등의 작가들과 함께 달을 주제로 한 도자ㆍ영상 전시 ‘달: 일곱 개의 달이 뜨다(가제)’(6월 27일~10월 11일)를 개최한다. 두 전시는 건축도자 미술관의 정체성과 공립 미술관의 역할 강화를 위한 의의를 갖고 있다.

 세라믹창작센터의 국제교류사업은 더욱 확대된다. 겨울 국제 도자 아트캠프와 연계한 ‘아시아 도자 교류전’(2월 15일~5월 5일)과 매년 개최하는 국제 레지던시의 결과를 보고하는 ‘입주 작가전’(5월 29일~7월 26일, 11월 27일~21년 2월 21일)을 상ㆍ하반기에 걸쳐 연중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인도 현지에서 개최되는 노마딕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미술관 입주 작가를 파견해 현대 건축도자 예술의 아시아 거점으로서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가족 친화형 대중 전시도 이어진다. 업사이클링 예술을 조명하는 ‘가치의 재발견’(9월 11일~12월 20일)은 올 하반기 큐빅하우스 전관에서 펼쳐지며, 어린이 전시 공간 ‘키움’에서는 캠핑을 키워드로 한 체험 전시가 예정돼 있다. 또한, 미술관 야외전 ‘세라믹 가든’(8월 23일~12월 6일)과 함께 조형 작품 ‘아트 쉘터’를 연내 설치,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와 색다른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해문화의전당 윤슬미술관은 ‘지역 미술 활성화’를 목표로 총 7개의 전시를 펼친다. 중심이 되는 전시는 여성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기획전 ‘어와 만세 백성들아: 여성, 독립운동, 김해’(2월 28일~5월 31일)로, 100여 년 전 장유의 독립운동을 기록했던 조순남 여사의 내방가사를 살펴보고 역사를 재조명하고자 한다.

 지역 작가 발굴과 지원도 이어진다. 매해 김해의 새로운 얼굴을 발견하는 ‘뉴페이스&아티스트 인 김해(New Face&Artist in Gimhae)’(9월 11일~10월 11일)는 하반기에 열릴 예정이다. 그 밖에도 지역 곳곳으로 찾아가 전시를 펼치는 ‘찾아가는 공공 미술 프로젝트’(9월~11월)를 비롯해 지역민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 친화적 전시 ‘어린이 특별전 ‘바투바투’‘(6월 16일~8월 30일), ‘디자인 전(가제)’(6월 16일~8월 30일)도 여름 시즌을 맞아 관람객을 만날 예정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 스페이스 가율은 ‘지역 밀착형 전시 공간’으로서 어린이ㆍ가족 중심의 전시 3개를 선보인다. 현재 진행 중인 어린이 체험형 전시 ‘안녕, 굴리굴리 친구들’(1월 7일~2월 23일)을 시작으로 ‘가정의 달 특별전(가제)’(4월 12일~5월 28일)이 이어진다. 또한 어린이 전시 ‘거인 피자’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창작그룹 아리송의 체험형 전시 ‘어린이 특별전(가제)’(7월 12일~9월 29일)도 여름방학 시즌에 펼쳐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