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4:55 (토)
워라벨 있는 경남 만들기 집중을
워라벨 있는 경남 만들기 집중을
  • 경남매일
  • 승인 2020.01.1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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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노조 단체가 경남도와 도의회가 워라밸 지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민주노총 경남본부는 13일 `경상남도는 일ㆍ생활 균형지수를 높이고, 경남도의회는 일ㆍ생활 균형 지원 조례 제정에 나서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들은 "경남도는 지난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등 노력을 진행했지만 통계는 만족스럽지 않았다"며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12월 29일 발표한 `2018년 지역별 일ㆍ생활 균형 지수`에서 경남도가 다른 시ㆍ도에 비해 일ㆍ생활 균형 개선 폭이 낮다"고 지적했다. 고용노동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경남도의 2018년 일ㆍ생활 균형 지수는 전년(37.7점) 대비 7점 높아진 44.7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50.1점(전년 대비 12점 증가)보다 낮은 수치다. 일ㆍ생활 균형 지수는 일, 생활, 제도, 지자체 관심도 등 4개 영역 24개 지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산출한 결과다.

 국민의 정책은 국민의 감수성을 따라간다.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일과 생활의 양립`이 중요한 요소다. 지난해 11월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국민 중 일과 가정생활의 우선도가 비슷하다는 비율은 44.2%로 일을 가정생활보다 우선시한다(42.1%)는 답보다 높았다. 정부가 `워라밸`에 관련된 정책을 내세우는 것 또한 이런 인식의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도와 도의회는 경남 노동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일과 생활이 균형 이루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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