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53개 당협위원장들이 오는 4ㆍ15 총선을 앞두고 일괄 사퇴했다. 한국당은 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전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일괄 사퇴의 건을 의결했다.
박완수 사무총장은 "당규에 의하면 시도당의원장과 사무총장 의견을 들은 후 당협위원장이 사퇴한다고 돼 있다"며 "총선을 앞둔 시점에서 당협위원장과 다른 위원장간 형평성을 제고하고 공정한 경선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당협위원장 일괄사퇴를 추진했고 시도당 위원장도 올해 총선 승리를 위해서 결단에 모두 동의해주셨다"고 전했다.
당헌당규상 공천 신청 전 당협위원장은 사퇴를 하도록 돼있지만 이번 일괄 사퇴는 그 시점이 평소보다 빠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한국당 초ㆍ재선 의원 69명은 이날 4ㆍ15 총선 공천과 관련 자신들의 거취를 당 지도부에 일임하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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