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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규제로 인한 내수 부진 대책 세워야
기업 규제로 인한 내수 부진 대책 세워야
  • 경남매일
  • 승인 2020.01.0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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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ㆍ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이 올해 예상하는 가장 큰 경영 애로 요인으로 `내수 부진`으로 손꼽았다고 한다. 중소기업중앙회 부산 울산본부가 345개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 전망과 경영환경을 조사한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올해 예상되는 경영 애로 요인은 67.5%(복수 응답)가 내수 부진을 꼽았다. 이어 업체 간 과당경쟁 60.6%, 인건비 상승 54.4%, 근로시간 단축 22.6% 등으로 조사됐다.

 우려되지 않을 수 없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의 허리이다. 내수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게 된다면 중소기업에 일하는 근로자는 물론 나라 경제에도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부산ㆍ울산지역 조사라고는 하나 부ㆍ울ㆍ경 한 울타리인 경남도 예외는 없을 것이다. 부산ㆍ울산 중소기업들은 새해 경영 목표로 응답 기업 74.4%가 `내실 경영`과 `적정이윤 확보` 등 현상 유지를 내세웠다. 여기에다 투자 축소ㆍ직원 감축 등 `사업 축소`는 15.9%, 투자 확대ㆍ해외 진출 등 `사업 확장`은 9.7%에 그쳐 올 한해 위축경영을 내세우고 있어 안타깝다

 이같은 전망은 경기 전망 지수(SBHI)는 84.8%로 기준치 100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국내 경제와 관련해서는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은 35.3%였으나 `좋아질 것`이는 응답은 5.1%에 불과해 심각하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9.5%로 나타났다.

 국내경제 악화 이유로는 `기업규제 강화와 기업부담 가중정책`이 71.8%(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급격한 경제정책 61.4%, `세계 경제 하강 국면` 33.6% 등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비상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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