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8:12 (토)
함양서 천억대 화폐위조범 검거
함양서 천억대 화폐위조범 검거
  • 김창균 기자
  • 승인 2020.01.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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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72매ㆍ수표 7매 출력 한면 백지 상태…허술한 범행
 함양경찰서가 1천억 원대의 화폐 위조범을 검거해 한국은행으로부터 감사패와 격려금을 받았다.

 2일 함양경찰서에 따르면, 함양서는 지난달 22일 미화 100달러 72매와 1천억 원대 자기앞수표 7매 뒷면을 컬러 프린트로 출력해 사용하려 한 A씨(34ㆍ남)를 검거했다.

 지난해 11월 16일 A씨는 위조한 화폐 5만 원권 1매를 택시비로 사용한 혐의(통화위조)를 받는다. 당시 A씨는 위조한 5만 원권을 주며 거스름돈을 안 받는다고 했고, 택시기사가 5만 원권을 확인하니 화폐 앞면이 백지상태였다.

 택시기사의 신고에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등 분석을 통해 지난달 22일 자신의 집에 있던 A씨를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출력한 자기앞수표는 앞면만 컬러로 복사하고 뒷면은 백지상태였다”며 “A씨의 범행이 너무 허술해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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