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59 (금)
김해 하천에 빠진 70대 구조한 해군 장병
김해 하천에 빠진 70대 구조한 해군 장병
  • 황철성 기자
  • 승인 2020.01.01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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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 구조ㆍ부대에 알리지 않아 "해야 할 일이라 생각" 표창장 수여
해군 교육사령부 기관학부 전기학과 문준혁 하사
해군 교육사령부 기관학부 전기학과 문준혁 하사

 

 휴가 중인 해군 장병이 하천에 빠진 70대 노인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군 교육사령부는 기관학부 전기학과 문준혁(20) 하사가 휴가 중이던 지난 3일 김해 율하천에 빠진 70대 노인을 구조했다고 1일 밝혔다.

 당시 문 하사는 율하천 인근을 지나다 한 행인이 `어머나, 어떡해`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에는 A 씨(71ㆍ여)가 하천에 빠져 있었고 문 하사는 즉시 하천으로 뛰어들어 A 씨를 구조했다.

 이어 문 하사는 행인들에게 신고 요청을 한 뒤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A 씨의 팔다리를 주무르고 본인 옷가지를 덮어주는 등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병원으로 이송된 A 씨는 무사히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휴가에서 복귀한 문 하사는 주변에 인명구조 사실을 따로 알리지 않았다. 그러나 당시 사고를 접수한 김해서부경찰서 경찰이 문 하사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싶다는 의사를 부대 측에 전달하며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 문 하사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해서 주변에 알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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