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떼창 타임스스퀘어 BTS, 미국의 새해 열었다
한국어 떼창 타임스스퀘어 BTS, 미국의 새해 열었다
  • 연합뉴스
  • 승인 2020.01.0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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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을 보내고 새해를 맞는 미국 뉴욕 맨해튼은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팬들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31일(현지시간) 밤 타임스스퀘어의 새해맞이 라이브 무대에 오른 BTS는 8분간 히트곡 2곡을 선보였다. 행사를 진행한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는 "전 지구를 홀린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BTS는 계단식 보조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메이크 잇 라이트`(Make It Right)로 공연을 시작한 BTS는 계단 아래 메인무대로 이동해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로 무대를 마무리했다.

 관중 속을 지나 무대를 옮겨가는 도중에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를 선사했고, 7명의 멤버들은 한목소리로 팬들에게 `해피 뉴 이어`를 외쳤다.

 세계적 케이팝 그룹의 `칼군무` 퍼포먼스에 타임스스퀘어는 환호로 뒤덮였다. BTS가 출연한 ABC방송의 `뉴 이어스 로킹 이브 2020`(New Year`s Rocking Eve)은 미국의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다.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무대를 원격으로 오가면서 진행된다.

 최대 2천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한다. 최정상급 가수들만 무대에 선다. BTS와 함께 포스트 말론, 샘 헌트, 엘라니스 모리셋, 뮤지컬 `재기드 리틀 필` 출연진 등이 무대에 올랐다.BTS는 지난 2017년 사전녹화를 통해 할리우드 무대에 출연했지만, 타임스스퀘어 무대에 직접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가수로서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오른 것은 2012년 `싸이`에 이어 두 번째다.

 뉴욕경찰(NYPD)는 공식 트위터 계정에 타임스스퀘어를 찾은 BTS 팬들과 경찰의 기념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피부색과 국적, 성별, 연령대를 초월한 팬들은 노랫말을 따라부르며 `한국어 떼창`을 이어갔다.

 BTS의 무대로 한껏 달아오른 열기는 새해 카운트다운으로 절정에 이르렀다. 새해를 60초 남겨둔 밤 11시 59분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꼭대기에 설치된 깃대 끝에 있던 대형 크리스털 볼이 천천히 하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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