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31 (금)
소통과 화합으로 도민에 더 가까이
소통과 화합으로 도민에 더 가까이
  • 김명일 기자
  • 승인 2019.12.30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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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의회는 지난 13일 제36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9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의회 1층 로비에서 폐회연을 개최했다.
경남도의회는 지난 13일 제368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를 끝으로 2019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고 의회 1층 로비에서 폐회연을 개최했다.

경남도의회 올 한 해 의정활동
부마민주항쟁 조례 제정 성과
현장소통 간담회 통해 현안 해결
의원 행동강령 조례 내부 혁신
예결위원장 자리 다툼 협치 오점

 경남도의회는 올해 현장 소통과 간담회, 민생현장 방문 등으로 도민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부마민주항쟁 조례 제정 등 괄목할 성과를 냈다.

 하동 화력발전 인근 주민들의 분진ㆍ소음 등 민원을 청취하고 남부발전 대표와 직접 면담해 전문가가 포함된 민관협의체를 구성하도록 중재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경남의 자랑스러운 민주주의 역사인 부마민주항쟁 정신을 계승ㆍ발전시킬 수 있도록 한 부마민주항쟁 조례 제정은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경남경제 재도약 일자리창출 노력

 경남도의회 의원들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해 역동적인 생활정치와 신뢰 받는 의회상 정립을 위해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특히 국가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경남경제의 재도약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노력했다. 도의회는 지난 1년간 경남의 주력사업인 조선ㆍ기계산업의 위기를 극복함과 아울러 항공우주, 나노융합, 항노화 등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사업의 초석을 다지고 양극화 해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예산편성 및 관련 조례 제정 등, 여ㆍ야할 것 없이 도의원 전체가 뜻을 모아 함께 노력했다.

 `경남도 기술창업 지원 조례`, `경남도 사회적일자리 조례`, `경남도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 등 의원입법 발의 조례 제정을 통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만전을 기했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도민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등 경남경제 부흥에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도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

 ◇현장소통 간담회 개최 지역현안 해결

 경남도의회는 현장소통 간담회를 열어 지역현안 해결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악성 민원이나 해묵은 민원의 해결을 위해 도민공감, 현장소통 간담회를 도내 각 권역별로 순회하며 개최했다.

 지난 6월에 고용위기 지역인 고성군을 시작으로 10월에는 조선업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거제시에서 두 번째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접수한 다양한 지역현안은 집행부 소관부서 공무원과 현장을 찾아 직접 확인한 후, 검토 결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다시 한 번 가지는 등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하려는 노력을 계속해 지역주민들로 부터 `소통다운 소통`이라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집행부 견제ㆍ감시 `일하는 의회상` 정립

 경남도의회는 본연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강화해 일하는 의회상을 정립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도의회는 도와 교육청에 대한 견제기관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도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회기운영 일수를 118일에서 128일로 확대 했으며, 도정질문도 3회 9일에서 4회 12일로 늘여 현안에 대해 날카롭게 지적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행정사무감사나 특별위원회 활동, 각종 예산심의, 업무보고 등을 잘 활용해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모든 사업들을 꼼꼼히 점검하고, 도민의 목소리를 도정과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했다.

 특히 예산결산위원회를 상설화 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예산, 결산 심사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담보했다.

 ◇의회내부 혁신 박차… 협치 정신은 오점

 경남도의회는 올해 의회내부의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했다.

 우선 그동안 논란의 대상이었던 해외연수와 관련해 심사위원의 구성에 있어 민간위원의 비율을 확대하고 위원장도 민간위원 중에서 위촉하는 등,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변경해 공무국외연수의 효율성을 높였고, 도의회 스스로가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수행과 윤리의식 강화를 위해 `의원 행동강령 조례`와 `윤리강령 조례`를 개정했다.

 다만, 소통과 협치의 정신으로 상호존중과 화합의 정치를 펼쳤으나, 예결특위 위원장 자리를 놓고 의사 일정을 파행으로 몰고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김지수 도의회 의장은 "2019년 한 해는 어느 해 보다 소통과 화합으로 도민과 함께하는 도의회가 되기 위해 모든 의원들이 노력했다"면서 "내년에도 지금까지의 의정경험을 바탕으로 도민과의 소통을 보다 활성화하고 도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지역의 현안 해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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