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투구 가을야구 진출 보탬 “내년에도 함께할 수 있어 기뻐”
NC 다이노스가 2019시즌 함께했던 외국인 투수 드류 루친스키(Drew Rucinski) 선수와 재계약하며 20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NC와 루친스키 선수는 지난해 계약 총액 100만 달러에서 40% 오른 총액 14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0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에 최종 합의했다.
지난해 입단한 루친스키 선수는 30경기에서 177 1/3이닝을 던져 9승 9패 평균자책점 3.05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국프로야구 데뷔 시즌을 보냈다. 팀에서 유일하게 규정 이닝을 채운 가운데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15회, 완투 2회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로 NC가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루친스키 선수는 “내년에도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그리웠던 팀 동료들도 다시 볼 수 있게 돼 좋다. 올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내년이 더욱 기대된다. 팀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루친스키 선수는 내년 2월 미국 애리조나 투손에서 열리는 전지훈련 ‘CAMP 2’에 합류할 예정이다.
◇루친스키 선수와의 질의 응답.
-재계약 소감은?
“내년에도 다이노스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 그리워하던 동료들도 다시 보게 돼 좋다. 올해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했지만 내년은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내년 시즌 목표와 각오는?
“내년 목표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드는 것과 우승이다. 개인적으로는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다. 지난해에 많은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많은 응원 부탁드리고 싶다.”
-한국에 다시 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다시 한국에 가면 마트에 들러 장도 보고 빵도 사고 군것질도 하고 싶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코리안 바비큐도 먹고 싶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두 명과 함께하게 됐는데 말해주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모든 시간을 즐기라고 말해주고 싶다. 문화적으로 다른 것도 있겠지만 큰 변화는 아니니 물 흐르듯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 환상적인 시간이 될 것이기에 즐기면서 야구장에서 좋은 활약으로 2020시즌 다이노스와 함께 달려보자고 말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