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4:40 (금)
산청 동계 전지훈련지 ‘인기몰이’
산청 동계 전지훈련지 ‘인기몰이’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2.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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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까지 90팀ㆍ2천200명 방문 한방약초 고장 마케팅 ‘경제 활성화’
제4회 산청군수배 대회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제4회 산청군수배 대회에서 전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산청군이 축구 등 겨울 시즌 동계 전지훈련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이달 말부터 내년 2월까지 축구 등 90여개 팀, 2천200여 명의 스포츠인들이 산청에서 전지훈련을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0여개 팀, 2천여 명의 전지훈련팀이 산청을 찾았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꽤 크다.

 산청에서 겨울 전지훈련을 하는 팀은 고려ㆍ홍익대 축구부 등 77개 축구 팀과 테니스 10여개 팀, 씨름 등이다.

 특히, 이번 전지훈련 시즌에는 중국 연길시 유소년 축구팀 80여 명이 이 달 말부터 40여일 간 덕산체육공원 일원에서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군은 동계 전지훈련팀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전지훈련팀은 축구장, 테니스장 등 체육시설과 체력단련장,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군은 숙박ㆍ음식점 알선 등 각종 성과보수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있는 공설운동장과 남부ㆍ덕산체육공원 등 모든 지역에 걸쳐 다양한 체육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각 팀의 훈련도 용이하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팀 유치가 ‘한방약초 고장’ 산청을 널리 알리는 계기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군 관계자는 “전지훈련팀 유치는 군 홍보는 물론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된다”면서 “전지훈련팀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스포츠마케팅으로 전지훈련팀 유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6~29일까지 4일간 공설운동장과 오부가마실권역 축구장 등지에서 ‘제5회 산청군수배 전국유소년 축구대회’를 한다.

 군이 주최하고 산청군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74개 팀이 참가, 모두 5개 조로 나눠 조별 예선 후 본선 토너먼트로 진행한다.

 이 대회는 축구 꿈나무 육성과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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