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가 낳은 트로트 샛별 유산슬(유재석)이 지난 100일간 걸어온 트로트의 길을 총정리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놀면 뭐하니?` 측은 23일 유산슬이 전날 MBC 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연 `1집 굿바이 콘서트-인연`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팬 800여 명이 몰린 가운데 유산슬은 `합정역 5번 출구`와 `사랑의 재개발`로 콘서트 포문을 열며 15분 만에 히트곡 겸 전곡 무대를 마쳤다. 이에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콘서트는 150분간 이어졌다. 유산슬은 비매품으로 발매된 1집에 실린 `사랑의 재개발` 애타는 버전, 미공개곡 `인생라면`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콘서트에는 `인연`이라는 테마에 맞게 `박토벤` 박현우, `정차르트` 정경천, `작사의 신` 이건우 트로트 대가 3인방부터 유산슬의 선배 김연자, 진성, 박상철, 홍진영, 그리고 한국의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을 방불케 하는 거장들까지 모두 참석했다.
모두가 "유산슬의 매력 없는 출구에 빠졌다"고 외친 콘서트 현장에서 유산슬은 특별한 무대 장치를 기반으로 1층과 2층을 오가며 팬들과 가까이서 소통했고, 새로운 의상으로 볼거리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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