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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어르신 난청 극복하면 자신감 얻죠”
[기획/특집]“어르신 난청 극복하면 자신감 얻죠”
  • 어태희 기자
  • 승인 2019.12.19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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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권준열보청기난청센터’ 권준열 대표 인터뷰
‘김해 권준열보청기난청센터’ 권준열 대표는 “난청은 인간관계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김해 권준열보청기난청센터’ 권준열 대표는 “난청은 인간관계의 변화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난청 형태ㆍ병변 따라 효과 달라져
어음명료도 50% 이상 시 착용효과
2~3개월 재활 통해 효과 누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삶의 질을 제대로 향유하려는 어르신들이 많다. 어르신들은 길어진 삶의 길이만큼 삶의 질도 깊어지기를 바란다. 삶의 질을 따질 때 난청 때문에 큰 낭패를 당하는 경우가 잦다. 어르신들은 대화 중에 상대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해 마음이 위축된다. 마음이 위축되면 만사가 귀찮아져 삶 전체가 헝클어지기도 한다. 난청은 사회와의 단절을 주지만 난청을 극복하면 자신감을 준다. 어르신들에게 좋은 보청기는 난청을 극복하는 더없이 중요한 친구다. 김해 권준열보청기난청센터 권준열 대표의 말을 통해 난청을 극복하는 방법을 물었다.

 △ 성공적인 보청기 사용을 위해 알아야 할 사실들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노인의 삶의 질이 중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길어진 수명만큼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가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난청은 노인 인구의 사회 단절을 야기한다. 소리를 잘 듣지 못함으로 대인관계에서 좌절감, 고독감을 느끼며 사회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보다 회피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난청인 들은 나빠진 청력으로 의사소통을 하는데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데, 말소리를 알아듣기 위한 청취 노력(Listening effort)을 더 해야하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하루가 끝날 무렵이 되면 완전히 탈진되기 마련이다.

 난청인들은 난청으로 인해서 집중하느라 고된 하루의 끝에서 소모된 에너지로 극도의 피로감을 느낀다.

 △ 보청기 효과에 대해서

 난청인이 말소리를 잘 듣기 위해서는 보청기 사용이 필요하지만, 보청기 효과가 누구에게나 있는 것은 아니다. 난청 형태, 병변, 손실 정도에 따라 보청기 효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청기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착용 시기가 중요한데, 어음명료도가 50% 이상인 상황에서 착용해야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청기를 포함한 청각보조기기 처방은 어음 명료도와 청력 손실정도, 난청 형태에 따라 달라져야 하므로 자신 청력에 적합한 청각보조기기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난청을 치료할 수 없는 감각 신경성 난청(Sensorineural hearing loss) 상태라면 보청기 전문가의 자세한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 보청기 적응을 잘하려면

 보청기 사용자들 중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는 보청기를 구매하고도 적절한 청각 재활 서비스를 받지 못하였거나 문제 해결을 위한 정확한 상담을 받지 못하여 실패했을 수 있다.

 보청기 효과를 보기에 적합한 청력상태라면 2~3개월 동안의 재활 과정을 통해 보청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청기 적응에 성공하고 나면 보청기를 착용하지 않았을 때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 보청기의 여러 기능은 무엇이 있나

 보청기를 조금 더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청기를 구입한 이유에 대해 조금 더 세밀하게 전문가에게 이야기 할 필요가 있다.

 소리를 잘 듣고자 하는 환경, 패턴에 따라 보청기 처방을 다르게 하여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고 악세서리 기능을 통해 난청인 고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난청은 인간관계의 변화를 야기한다. 노년기의 난청인들은 소리를 듣지 못한다는 것에서 무력감, 자신감 상실, 자괴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난청 뿐 아니라 인간관계에 대한 적절한 상담이 필요하다.

 권준열 보청기 난청센터는 김해시 외동 분성로 230, 407호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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