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검정고시 합격 20명 졸업장
"사회 나가 당당하게 활동하길"

　김해에서 어려운 환경에도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을 격려하기 위한 졸업식이 열렸다.

　김해시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센터장 박종주)은 지난 17일 구산동 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정창훈 경남매일 대표， 김진헌 1388 청소년지원단장， 김홍택 김해도시농업연구회장 등 내빈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꿈드림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해당 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는 총 20명의 청소년이 졸업장을 받았다.

　지난 2015년 5월 개소한 해당 센터는 학교 밖 청소년과 학교 부적응 청소년을 대상으로 합창ㆍ비누 만들기 등 각종 동아리 활동， 상담ㆍ학습 지원， 교육ㆍ체험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센터 운영으로 학업중단 청소년 137명이 검정고시에 합격했으며， 18명이 대학에 진학하고 2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아울러 센터는 지난 10월 창원문화원에서 개최된 `2019년 경남도 꿈드림 축제`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구산동 일대에 거주하는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주민을 위해 도시락 배달 봉사에 나서기도 했다.

　박종주 센터장은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은 꿈드림 청소년 여러분들의 노력과 선생님들의 지도，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따뜻한 관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은 센터에서 배운 경험을 토대로 사회에 나가 당당하게 활동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