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5:18 (금)
한국지엠 창원공장 해고 위기 속 ‘실낱 희망’
한국지엠 창원공장 해고 위기 속 ‘실낱 희망’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2.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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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창원시의회 민주당 한국지엠 비정규직 고용보장 특별위원회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를 철회 및 고용보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창원시의회 민주당 한국지엠 비정규직 고용보장 특별위원회가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를 철회 및 고용보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시의회, 감담회 열고 대책 마련
“철회ㆍ고용보장 최선 다할 것”
‘자동차산업 재취업’ 국회 통과
시 “정부 등 요청해 선제 대응”

 연말 한국지엠 창원공장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앞두고 창원시의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과 자동차산업 퇴직자 재취업 예산 확보 등 창원시내 자동차 산업의 고용안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창원시의회 민주당 한국지엠 비정규직 고용보장 특별위원회가 11일 창원시의회 대회의실에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를 철회 및 고용보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노총경남본부 류조환 본부장, 민주당 김종대 의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간담회는 한국지엠 창원공장의 해고 관련 현 상황보고와 노동계 대응계획 등을 발표했다. 한국지엠 비정규직 고용보장 특별위원장 문순규 의원은 “한국지엠 비정규직 대량해고를 철회시키고 안정적인 고용보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창원시의회 민주당원단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창원시는 정부가 올해 206억 원에서 내년 전액 삼감으로 안을 짰던 ‘자동차산업 퇴직자 재취업’ 지원 예산이 국회 논의과정에서 139억 원으로 부활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산업 퇴직인력의 재취업을 돕는 본 사업은 퇴직자에게는 전직교육과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고 채용기업에게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전환교육을 받은 자동차산업 관련 퇴직자를 채용한 기업에게는 1인당 월 250만 원을 1년간 지원(총 3천만 원)해 퇴직자 생계안정 유지와 기업의 기술 연속성 확보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에 창원시는 지난 6월 한국지엠 카허카젬 대표 면담에 이어, 8월에는 지엠 해외사업본부 줄리안 블리셋 사장과 면담을 통해 고용안정 대책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는 자동사 산업위기 대응을 위해 3년간 2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미래자동차 핵심부품 기술개발 및 인증지원 사업’을 시작했고, 300억 원 규모의 ‘자동차 섀시모듈화 전략부품 개발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허성무 시장은 “업계 종사자의 일자리 문제해결과 함께 기술개발 고도화 지원 등 미래자동차로의 산업전환을 통해 자동차 산업의 고용시장 안정과 산업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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