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화재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 도착 시간이 지난해보다 18초 빨라졌다. 경남소방본부는 지난 10월 기준 소방차 화재 현장 7분 이내 도착률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4.1%p 향상된 67.2%로 평균 도착시간이 18초 단축됐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도내 소방차 도착률은 전국 평균 64.7%보다 높은 수치다. 도착률 향상을 위해 경남소방본부는 119 신고접수 상황을 출동대와 실시간 공유하는 예고 지령시스템을 운영하고 대원 출동 동선을 정비해왔다. 또, 출동하는 소방차가 교차로를 신속하게 통과하도록 소방서 앞 우선 신호제어기를 24곳 설치ㆍ운영했다. 다음 해부터는 김해지역 차량정체 주요 교차로에도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소방서가 없는 섬 지역과 원거리 지역에는 13개 전담 의용소방대의 동시 출동체계를 구축했다.
도는 내년 7월까지 단축 효과를 분석해 시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남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