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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대, 2020년 교수 9명 정년퇴임식
인제대, 2020년 교수 9명 정년퇴임식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2.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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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전 인제대학교 인당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0년 2월 교수 정년퇴임식에서 퇴직 교수와 전민현 총장, 대학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10일 오전 인제대학교 인당관 2층 대강당에서 개최된 2020년 2월 교수 정년퇴임식에서 퇴직 교수와 전민현 총장, 대학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정원ㆍ김정락 교수 등에 공로패
대학 구성원 100여명 참석해 축하
퇴임사서 아쉬운 점ㆍ격려 보내

 30여년 간 인제대학교에 재직한 교수 9명의 퇴임식이 개최됐다. 퇴직 교수들은 학교를 위한 격려와 쓴소리로 대학 구성원을 격려했고 대학 구성원은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인제대학교(총장 전민현)는 10일 오전 11시 인당관 2층 대강당에서 2020년 2월 교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전민현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교수, 학생 100여 명이 참여해 퇴임 교수의 노고를 치하하고 퇴임을 축하했다. 이날 퇴임식에는 내년 2월 퇴직하는 조정원(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ㆍ홍정화(식품생명과학부)ㆍ홍장표(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ㆍ전영자(소비자학과)ㆍ김재철(식품생명과학부) 교수 등 5명이 참석했다.

 같은 날 퇴직하는 김정락(임상병리학과)ㆍ박영식(바이오테크놀로지학부)ㆍ서용위(전자IT기계자동차공학부)ㆍ김재희(특수교육학과) 교수는 개인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했다.

 퇴임식은 퇴임사, 총장ㆍ교수친목회 공로패 전달, 꽃다발 전달 등으로 진행됐다.

 33년간 인제대에 재직한 조정원 교수는 퇴임사에서 "실험을 위해 연구실에서 학생들과 지내던 시간이 제일 값진 시간이었다"며 "학생들이 젊은 시절 열정을 쏟아줘서 감사하고 앞으로 젊은 분들로 인해 인제대도 더 나아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정원 교수는 퇴임사에서 "이곳에서 행복하게 지냈던 원인은 좋은 사람을 만났기 때문"이라며 "도와준 많은 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홍정화 교수는 "가르치는 법을 깨닫게 됐을 때 떠나게 돼 아쉽다"며 "인제대가 앞으로 어려운 시기를 잘 헤쳐나가길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홍장표 교수는 "일련의 총장 선거를 비롯해 학과 통폐합 등의 과정에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며 "개개인의 정직과 교육 철학이 살아있는 대학이 되길 바란다"고 대학을 위한 진심 어린 지적을 했다.

 전영자 교수는 "재직 기간 학과를 위해 노력했지만 충분한 인정을 받지 못한 점 하나가 아쉽지만 모두에게 고맙다"며 "바르게 운영되는 대학이라 느꼈고 자력이 있어 더 발전하는 대학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철 교수는 "그동안 학과 교수, 교직원분들의 노력으로 편하게 교수 생활을 해 감사하다"며 "좋은 자리를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전민현 총장은 "9명 교수님들 모두 40년 된 대학 역사의 시작과 함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기를 인제대와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교직 생활을 하면서 하지 못했던 또 다른 꿈들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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