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06:52 (토)
한 해 마음 갈무리 ‘박물관에서 안식과 위로를’
한 해 마음 갈무리 ‘박물관에서 안식과 위로를’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12.10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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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으뜸상을 수상한 이슬기 씨(왼쪽)가 국립김해박물관 오세연 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가야으뜸상을 수상한 이슬기 씨(왼쪽)가 국립김해박물관 오세연 관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 송년기획 공연
‘토닥토닥 수고했어’ㆍ‘조선블루스’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이슬기 씨 가야으뜸상 등 선정

 국립김해박물관은 매년 12월 5일 세계자원봉사자의 날을 맞아 자원봉사 감사 기념식을 개최한다. 올해 박물관은 조금 특별한 공연을 마련한다. 자원봉사자는 물론 시민들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오는 14일 오후 5시 박물관 내 강당에서 올해 마지막 행사로 송년기획 특별공연인 ‘토닥토닥 수고했어’를 연다.

 공연에는 2019 KBS 국악신예대상 우수상에 빛나는 크로스오버 국악 앙상블 밴드 ‘조선블루스’가 출연한다.

 ‘조선블루스’는 소리꾼 김우정을 중심으로 해금, 피리 등의 전통악기와 서양악기 연주자로 구성된 밴드다. 이들은 바쁘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안식과 위로를 선물한다.

 공연 관람 신청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국립김해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무료로 접수할 수 있다.

 한편, 국립김해박물관은 지난 4일 오후 3시께 제2회 국립김해박물관 가야웹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가야 및 국립김해박물관 소장품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된 공모전은 지난 7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49명이 참가했다.

 공모전 출품작은 외부 심사위원이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가야으뜸상, 가야버금상, 가야누리상 수상자와 총 1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이슬기 씨 수상작 ‘박물관에 살아있다? 불꽃의 숨결 : 아라가야편’ 표지
이슬기 씨 수상작 ‘박물관에 살아있다? 불꽃의 숨결 : 아라가야편’ 표지

 가야으뜸상에는 이슬기 씨의 ‘박물관에 살아있다? 불꽃의 숨결 : 아라가야편’이 차지했다. 이씨는 국립중앙박물관장상과 부상으로 300만 원의 상금을 수상했다.

 이씨는 “평소에도 가야에 관심이 많았는데 가야웹툰 공모전이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참가하기로 했다”며 “단순하게 주인공의 여정만 담는 것이 아니라 함안 아라가야의 특징을 간결하면서도 확실하게, 진지하면서도 코믹하게 전달하고 싶었다. 이를 위해 국립김해박물관 가이드북도 구매하고, 실제로 여러 번 답사를 통해 각 유물의 실제 위치와 특징을 고스란히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박물관 소장품 이야기를 4컷 만화로 구성한 점이 돋보이며, 가야를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잘 구현했다는 것에 주목했다. 특히 신선하고 밝은 그림체가 눈에 띈다”고 전했다.

 가야버금상에는 김아름 씨의 ‘가야의 삶이 담긴 열두 줄의 가야금’, 김연화 씨의 ‘염원’, 김혜민 씨의 ‘가야 한마당’, 문수정 씨의 ‘신화가 이어지는 곳’, 서지혜 씨의 ‘수레’, 손동준 씨의 ‘천오백 년의 한’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국립김해박물관장상과 5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가야누리상에는 10명의 참가자가 수상했으며 국립김해박물관장상과 40만 원의 상금이 돌아갔다.

 수상작은 국립김해박물관 블로그 및 SNS와 누리집(홈페이지)에 순차적으로 게시되며 가야와 국립김해박물관 홍보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제2회 웹툰으로 그린 가야이야기(가제)’ 테마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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