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0:30 (토)
의령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확대 운영
의령군, 찾아가는 산부인과 확대 운영
  • 변경출 기자
  • 승인 2019.12.09 23: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10개면 43회 총 568명 진료 이달 보건소ㆍ유곡면 진료 실시
의령군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버스.
의령군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한다. 사진은 찾아가는 산부인과 버스.

 의령군은 분만취약지역으로 산부인과 및 분만전문 업체가 없어 가임기 여성 및 임산부들은 산전 검사 및 안정된 분만을 위해 인근 도시지역으로 나가야하는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어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에 따르면 분만취약지의 부족한 출산 의료 인프라 극복을 위해 임산부를 비롯한 지역 내 모든 여성들의 산부인과 진료를 무료로 책임지는 `찾아가는 산부인과`를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면 단위 지역까지 그 범위를 넓혀 보다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019년 현재까지의 찾아가는 산부인과 진료실적을 보면 보건소와 10개면 지역을 43회 방문해 총 568명을 진료했고, 12월에는 보건소와 유곡면에서의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분만취약지인 의령군에 주소를 둔 임신ㆍ출산부의 경우 임신ㆍ출산 진료비를 일반 지역에 비해 20만 원이 더 많은 8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단, 임신ㆍ출산진료비 신청 당시 분만취약지에 거주해야 함), 중위소득 100% 이하에게 지원되는 산모ㆍ신생아 건강관리사업도 소득기준과 상관없이 모든 출산가정이 지원 대상이 된다.

 또한 출산일(출산예정일) 기준 1년 전부터 신청일까지 의령군에 계속해 주민등록을 두고 있을 경우에는 바우처 본인부담금도 첫째아 50%, 둘째아 80%, 셋째아 이상은 90%를 지원 받을 수 있으며, 의령소방서와 협력한 응급분만지원체계 구축으로 분만취약지역 안심 출산 서비스도 제공받게 되는 등 일반지역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더 많이 누릴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아직도 분만취약지역의 부족한 의료 인프라와 불편함을 완화시킬 수 있는 보다 많은 지원시책이 필요하다"며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다문화 임신ㆍ출산 가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혜택과 체계적인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출산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