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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서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 추진"
부산역서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 추진"
  • 김중걸 기자
  • 승인 2019.12.08 2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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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시ㆍ도민 5천여 명 집회

대학생 호소문 낭독 등 진행

지난 7일 부산역 광장에서 부울경 시ㆍ도민 5천여 명이 모인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지난 7일 부산역 광장에서 부울경 시ㆍ도민 5천여 명이 모인 `동남권 관문공항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궐기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시민 정당한 요구 수용해야"

 부울경 시ㆍ도민들이 부산역에서 대규모 궐기대회를 열고 동남권 관문 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신공항추진 범시민운동본부 등 부울경 지역 시민단체들은 7일 오후 부산역 광장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부울경 시ㆍ도민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궐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참석자들은 "동남권 관문공항 정부는 결단하라", "못 참겠다. 소음 공항 못 살겠다. 위험 공항", "수도권만 국민인가, 서러워서 못 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 시민단체 대표들은 무대에서 `동남권 관문공항 정부는 결단하라`는 내용의 피켓 퍼포먼스를 벌였다.

 시민단체 대표로 나선 김희로 동남권 관문공항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을 시민들이 요구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정치권 개입과 지역 논리로 현재 원점에서 검증을 진행하는 처지"라며 "제대로 된 관문 공항을 요구하는 시민의 정당한 목소리에 정부가 눈과 귀를 막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대학생 20명은 `부ㆍ울ㆍ경 미래세대 일동` 명의로 호소문을 낭독했다.이들은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지역에서 성공적인 인생을 꿈꾸고 싶지만, 동남권 지역은 지속해서 쇠퇴하고 있다"며 "과거 한국 경제를 이끄는 중심지였던 동남권의 경제와 주민의 삶이 쇠퇴하는 데에는 제대로 된 세계적 관문 공항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6월 김해신공항 확장안 적정성 검증이 국무총리실로 이관된 이후 검증 과정이 지지부진하다"며 "정부의 조속한 결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백년대계를 책임질 동남권 관문 공항 건설에 대한 부ㆍ울ㆍ경 800만 주민의 염원을 표출하기 위해 총궐기대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김해영, 김영춘, 박재호, 최인호, 윤준호, 김정호 국회의원 등도 함께 결의를 다졌다. 동남권 관문 공항추진위원회는 이달 중 수도권 상경 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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