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빛 이병도, ‘문자향 서권기’ 의미 담은 묵향 얘기
환빛 이병도, ‘문자향 서권기’ 의미 담은 묵향 얘기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12.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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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빛 이병도 선생 작품 중 ‘행복은 내 안에’ 42X67.
환빛 이병도 선생 작품 중 ‘행복은 내 안에’ 42X67.

11~16일 일곱 번째 서예전
창원성산아트홀 제3전시실
“서예는 나의 일상이자 사명”


 붓과 맺은 인연이 숙명이 된 환빛 이병도 선생이 지성적 서예미를 꿈꾸며 일곱 번째 서예전을 연다.

 제7회 문자이야기 ‘환빛 이병도 서예전’은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창원성산아트홀 제3전시실에서 개최된다. 그간 이 선생은 서예에서 발견할 수 있는 회화성이나 문자의 변천과정에서 나타나는 조형미를 주제로 잡았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이 선생에게 조금 더 남다르게 다가온다. 이 선생은 추사 선생이 강조한 ‘문자향 서권기’의 의미를 되새기는 심정을 담아 ‘문자 이야기’를 일곱 번째 전시의 주제로 삼았다.

서예 퍼포먼스 보이고 있는 환빛 이병도 선생.
서예 퍼포먼스 보이고 있는 환빛 이병도 선생.

 이 작가는 “서예는 이제 나의 일상이자 사명이 돼 새로운 개척을 요구한다. 모든 장르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서 예술의 표현방법은 다양하다. 다채로운 재료는 물론 모티브의 근본이 될 만한 자료들도 풍부하다. 앞으로도 무궁한 예술을 창작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인간의 생각이 중심과 가치가 되는 ‘지성적 서예미’라는 명제로 새로운 시각의 고민을 계속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종원 경남도립미술관장은 “환빛 이병도 선생은 도의 심미영역을 들여다보면 그 수련의 정도와 상황에 따라서 이 선생의 인성의 격조는 물론 노력을 엿볼 수 있다”며 “이 선생의 서체에 대한 실험정신이 모두 그러한 초극을 향한 여정임이 분명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그 성과가 명료히 드러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시탁 창원예총 회장은 “환빛 이병도 선생의 필체에는 바르게 서서 굽은 것들을 바라보고 마음을 굽혀서 뒤틀린 것들을 휘어잡는 조화와 질서의 정연함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완벽을 꿈꾸는 무대의 여백을 배경으로 만드는 장치가 돋보이는 것도 선생의 필력에서 우러나는 내공 때문이다”며 “선생을 대하면 그의 몸짓 하나하나가 서체로 다가와 읽는 일이 즐겁다”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이 선생을 작지만 큰사람”이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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