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코스트코 4차 교통영향평가 ‘보류’
김해 코스트코 4차 교통영향평가 ‘보류’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2.0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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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김해시청 앞에서 ‘김해 코스트코 입점저지 비대위’ 100여 명이 집회를 열어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5일 김해시청 앞에서 ‘김해 코스트코 입점저지 비대위’ 100여 명이 집회를 열어 코스트코 입점을 반대하고 있다.

비대위, 회의장서 심의 중단 요구

위원회, 상생 협력 대화 필요 판단


김해시 “교통 보완책 무리없어 보여”



 미국계 유통 공룡기업인 ‘코스트코’ 김해점 입점을 위한 교통영향평가가 5개월여 만에 재추진됐지만 지역 소상공인의 반발로 의결이 보류됐다.

 김해시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는 5일 오후 2시께 행복민원청사 1층 365안전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코스트코 김해 입점을 위한 4차 심의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심의에 앞서 ‘김해 코스트코 입점저지 비대위’ 측은 회의장을 방문해 회의 진행 중단을 요청했다. 위원회는 해당 안건 논의 이전에 코스트코 측과 비대위가 상생 협력을 위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 안건을 보류했다.

 코스트코 측은 이날 △주차장 927대 규모로 증설 △코스트코가 들어서는 선천지구 내 발생 교통량 예측 분석 △우회 차로 2개 확장 △개점 시뮬레이션 1년 6개월 진행 등 보완책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코스트코 측이 제출한 보완책에 행정적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소상공인들이 반발이 거세자 입장을 조율할 시간을 주기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비대위 100여 명은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시청 앞에서 입점 반대 집회에 나섰다. 이들은 “55만 중소도시에 중대규모 점포가 10여 개나 되고 경기침체로 대로변과 골목에 빈 점포가 증가하는 것도 모자라 코스트코까지 가세하려 한다”며 “더 이상 지역 경제와 소상공인을 파탄으로 몰고 가지 않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3월 28일, 5월 9일, 지난 6월 27일 등 3차례 걸친 심의에서 ‘보완 후 재평가’ 판정을 받은 바 있다. 4차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건축심의ㆍ허가, 상생협력 논의 등 절차가 진행된다. 주촌선천지구에 들어서는 ‘코스트코 김해점’은 대지면적 3만 230㎡, 건축면적 1만 5천682㎡,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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