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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 조씨 고가 초가지붕 이엉 잇기 `구슬땀`
의령군, 조씨 고가 초가지붕 이엉 잇기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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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0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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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문화재 정비 사업
조씨 고가에서 사라져 가는 초가지붕 이엉 잇기가 한창이다.
조씨 고가에서 사라져 가는 초가지붕 이엉 잇기가 한창이다.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되기 전 조씨 고가에서 요즘은 사라져 가는 초가지붕 이엉 잇기가 한창이다.

 의령군이 역사와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 내 문화재를 대상으로 정비 사업에 전 행정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화정면 소재 조씨 고가 사랑채를 비롯한 행랑채 등에 볏짚을 이용한 초가지붕 새 단장에 여념이 없다.

 우리 조상들의 삶과 정서가 깃든 전통가옥을 잘 보존해 문화관광도시를 육성하기 위해 화정면 조씨 종가에서는 해마다 추수가 끝난 뒤 볏짚을 준비해 초가지붕에 이엉 잇기 작업으로 새 옷을 입힌다. 17세기에서부터 20세기에 걸쳐 지어진 조씨 고가는 창녕 조씨의 종가로 전형적인 부농 민가의 형태로, 안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3량 구조이고 지붕은 팔각지붕으로 돼 있으며 안채를 중심으로 튼 ㅁ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다.

 그 외에 사랑채ㆍ행랑채ㆍ곳간 및 디딜방앗간ㆍ가묘ㆍ별채ㆍ마구간ㆍ대문간 등 9동의 건물이 있으며 지난 1993년 경남도 민속 문화재 제15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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