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바탕 국제 교류 실무 협의
지난해 10월 사천에어쇼 찾아
"국제적 위상 강화에 최선"

　사천시는 폴란드 최대 항공 집적도시인 폴란드 제슈프시를 방문했다.

　시는 국제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재원 부시장을 단장으로 5명의 실무 대표단은 지난달 26일부터 4박 6일의 일정으로 폴란드 제슈프시를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사천시와 제슈프시는 지난해 7월 항공 MOU를 체결했다.

　폴란드 제슈프시의 항공밸리는 폴란드 항공산업 생산의 90%를 차지하며， 항공산업 종사자가 2만 4천여 명에 달하는 폴란드 항공산업의 최대 집적지다.

　항공 MOU 체결 후 지난해 10월 제슈프시의 사천에어쇼 방문， 올 5월 사천시의 제슈프시청 방문하는 등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항공분야 외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의견에 상호 공감， 양 시는 꾸준히 실무 접촉을 이어 왔다.

　이에 따라 양 도시 간 항공， 문화， 예술， 스포츠，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논의키 위해 이번 사천시 실무 대표단의 방문이 성사됐다.

　지난달 27일 사천시 실무 대표단과 제슈프시 관계자는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향후 양 도시 간 교류하게 될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제슈프시 타데우스 페렌츠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천시 대표단의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역사와 항공 분야의 공통 분모를 가진 두 도시가 새로운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상호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시 최재원 부시장은 "형식적인 국제교류에서 벗어나 상호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실시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적 발전을 도모할 것"을 답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글로벌 항공행사 상호 초청， 항공관련학과 대학생들의 학술교류， 전통문화공연 팀의 상호방문， 청소년 스포츠 교류 및 친선경기 지원， 두 도시의 대표 축제 참가， 쇼팽주니어콩쿠르대회 사천시 인재 참가， 청소년 홈스테이 및 대학생 배낭여행 연수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실시키로 했다.

　시 대표단은 제슈프시의 미술관， 직업훈련센터， 스포츠 학교 단지， 제슈프 공과대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제슈프市의 항공기업과의 미팅을 통해 양 도시의 항공기업 간의 상생 발전을 논의했다.

　양 도시는 이번 교류를 시작으로 향후 자매도시 결연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최재원 부시장은 "이번 국제교류를 시작으로 더욱 다양하고 넓은 세계로의 진출을 추진해 사천시의 국제적인 위상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