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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현안 사령탑’… 경남도 경제진흥원 내년 7월 출범
‘경제 현안 사령탑’… 경남도 경제진흥원 내년 7월 출범
  • 박재근 기자
  • 승인 2019.11.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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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내년 1월까지 조례 제정

민생경제 사업ㆍ기능 통합

경제 통합조사 등 업무 수행

 경남도가 내년 7월 개원 목표로 ‘(재)경남도 경제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 경남도는 민생경제 활성화 및 경제현안 대응 지원을 위한 컨트롤타워 기능을 전담할 도청 산하 출연기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경제진흥원 설립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했으며, 이어 도민 공청회를 거쳐 10월 설립 방침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경남도는 12월부터 내년 1월까지 행정안전부 협의와 관련 조례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부산 등 전국 14개 시ㆍ도에서는 경제진흥원 및 유사기관을 운영 중이며, 경남과 대구, 세종에는 없다. 경남도는 경제진흥원 설립 시 민생경제 관련 사업 및 기능을 통합 운영해 각 기관 분산 수행에 따른 비효율성을 제거하고, 지역경제와 관련한 통계조사ㆍ분석, 문제점 진단 등으로 경제위기를 예측하고, 선제적 대응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남도가 비영리재단법인으로 출연 예정인 ‘경남도 경제진흥원’의 조직은 원장 아래 이사회, 감사, 경영지원팀, 일자리노동정책팀, 소상공인지원팀, 경제기업정책팀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일자리노동정책팀에는 청년일자리프렌즈와 일자리종합센터를, 경제기업정책팀에는 기업통합지원센터와 경제동향분석센터를 두어 총 4팀 4센터로 출범한 후, 단계적으로 기능과 조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는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내년 7월에 창원컨벤션센터 내 일부 공간을 임차해 개원하고, 2022년에는 사회적경제혁신타운에 입주하기로 했다. 주요 업무와 사업은 △지역산업에 맞는 고용실천전략 수립 △경남형 일자리 모델 발굴 △각종 일자리사업 수행 및 평가 △구인ㆍ구직 알선 등 일자리 창출ㆍ지원 사업 등이다.

 또 성장단계별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육성자금 지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기반 구축 △국내 시장 판로 개척 △기업 민원 해결을 지원하고,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 △수출역량 강화 △해외 시장 판로 개척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는 △소상공인 실태조사 및 상권 분석 △경영 컨설팅 및 교육 △경영환경 개선 등 소상공인 경영 개선 지원 활동을 수행하며, △전통시장 시설 개선 및 활성화 지원 사업 △수출ㆍ통상 지원 사업 △노동자 권리 보호 및 근로자 사회안전망 강화 사업 등도 추진한다.

 이외 △지역경제 동향 분석과 정책연구 △경제 활성화 시책 개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경쟁력을 강화를 위한 지원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경상남도 경제진흥원이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기능을 하나로 묶은 ‘민생경제 통합지원 플랫폼’의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자체 생존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입장에서는 경영ㆍ마케팅ㆍ기술ㆍ인력ㆍ자금 등 애로사항을 한 곳에서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는 종합지원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경제 전문기관을 통한 사업의 전문성 및 연속성 담보, 사업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 효과 극대화, 경제 정책 및 현안 대응력 제고, 경제 협력 물리적 거점 확보 및 민ㆍ관 거버넌스 구축 등 효과성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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