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7:08 (금)
기업과 예술이 함께 만든 추억 ‘행복한 동행’ 길잡이
기업과 예술이 함께 만든 추억 ‘행복한 동행’ 길잡이
  • 김정련 기자
  • 승인 2019.11.27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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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아이비가 지난 26일 개최된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에서 뮤지컬 넘버들을 열연하고 있다.
뮤지컬배우 아이비가 지난 26일 개최된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에서 뮤지컬 넘버들을 열연하고 있다.

경남메세나협ㆍBNK경남은행
진주서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
기업 임직원 등 1천510명 참여

 절개와 풍류의 도시, 진주에서 지역경제와 예술의 상생발전을 담은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가 열렸다. 경남메세나협회가 주최하고 BNK경남은행과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BNK경남은행과 함께하는 기업사랑 메세나 콘서트’는 지난 26일 진주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서 그 화려한 막을 내렸다.

 이날 메세나 회원사를 비롯해 경남 서부권 기업 임직원과 문화소외계층을 포함해 1천510명이 참가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콘서트는 도내 기업들의 활발한 메세나 활동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내 고장 기업사랑 분위기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콘서트 첫 무대는 매국노에게 당당히 맞선 진주 기생 ‘산홍’의 기개를 담은 작곡가 김지만의 교향시 ‘화류정한(花柳情恨): 산홍을 기억하며…’로 꾸며졌다. 경남메세나협회는 “천년 전통의 문화예술도시인 진주에서 메세나 콘서트를 개최하게 된 것을 기념하고 그 의미를 담아 특별히 선곡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아니스트 이주은이 무대에 올라 P.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3악장을 열정적으로 연주하며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초겨울 감성이 깃든 이탈리아 칸초네(대중이 애창하는 이탈리아 곡들)와 뮤지컬 영웅의 넘버(뮤지컬에서 사용되는 노래나 음악)를 노래했다.

 창원시립교향악단은 가수 솔리스트와의 협연을 통해 멋진 무대를 꾸몄고 특히 A. 드보르작 교향곡 제9번 4악장 ‘신세계로부터’를 역동적으로 연주하며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장의 분위기는 뮤지컬배우 아이비와 가수 김범수의 등장으로 최고조에 달했다. 아이비가 뮤지컬 넘버들을 열연하고, 김범수가 자신의 대표곡을 열창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호응했다.

 경남메세나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대한민국 문화예술후원매개단체 제1호로 인증 받았다. 도내 기업들의 문화예술 사랑과 성숙한 문화예술 마인드로 2019년 현재 누적 결연 1천200개 팀, 누적 지원금 220억 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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