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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올해 가장 큰 별 `여성체육대상`
김서영, 올해 가장 큰 별 `여성체육대상`
  • 연합뉴스
  • 승인 2019.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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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양예빈, 신인상 수상 탁구 유예린 등 꿈나무상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이 지난 26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이 지난 26일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25ㆍ경북도청ㆍ우리금융그룹)이 2019년을 가장 빛낸 여성 체육인으로 뽑혔다.

 `한국 육상의 희망` 양예빈(15ㆍ선부중)은 신인상을 받았다.

 피겨 이해인(한강중), 야구 박민서(성동구리틀야구단), 탁구 유예린(청명초), 역도 박혜정(선부중), 배드민턴 김민선ㆍ김민지(이상 남원주중) 등 한국 스포츠를 빛낼 예비 스타들도 무대에 올라 꿈나무상을 수상했다. 유예린은 1988년 서울올림픽 때 남자단식 금메달을 딴 `탁구 레전드` 유남규 삼성생명 감독의 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9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시상식`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노보텔 앰버서더 동대문에서 열렸다.

 현재 한국 스포츠를 이끄는 수영 스타와 미래를 책임질 육상, 피겨, 역도, 야구, 탁구, 배드민턴 `예비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대상은 `현재 최고 스타`의 차지였다.

 지난 2018년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선에서 2분 08초 34로 우승한 김서영은 올해 전국체전에서도 5관왕을 휩쓸면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선정위원회는 "올해는 올림픽, 아시안게임 등 종합 스포츠대회가 열리지 않아서 대상 선정에 고심했다. 기초 종목에서 활약하는 김서영 선수를 대상 수상자로 정했다"라고 밝혔다.

 김서영은 "이렇게 좋은 상을 받아서 정말 기쁘다. 올해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으니, 내년 도쿄올림픽도 더 힘을 내서 준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왕을 받은 양예빈은 올해 7월 제40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여자 중학교 400m 결선에서 55초 29로 1990년 김동숙이 작성한 55초 60을 0.31초 단축한 한국 여자 중학생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이해인, 박민서, 유예린, 박혜정 등 예비 스타들도 빛나는 성과를 올리며 꿈나무상을 수상했다.

 여성체육지도자상은 전 여자테니스 국가대표 감독이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을 지도한 김일순 감독이 받았다. 1973년 사라예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박미라(67) 양천구체육회 이사회장은 공로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체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모두 모인 자리였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여성이 스포츠 선수로 뛰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하지만 지금은 대한민국 여성 체육인을 모두 자랑스러워 한다. 스포츠는 여성과 남성, 아이와 어른 구별 없이 모든 국민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장이다"라며 "여성 체육인들이 지금까지 해주신 역할이 정말 컸다. 앞으로도 해 줄 역할이 크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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