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3:49 (금)
"항만ㆍ도시 연계 성장 동력 찾아야"
"항만ㆍ도시 연계 성장 동력 찾아야"
  • 강보금 기자
  • 승인 2019.11.21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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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정연구원ㆍ한국정책학회, 세미나
`항만ㆍ도시 상생발전, 창원 과제 역할은`
창원시정연구원이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정책학회와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 창원의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은 공동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창원시정연구원이 2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한국정책학회와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 창원의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열었다. 사진은 공동세미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창원시정연구원은 21일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한국정책학회와 `항만과 도시의 상생발전, 창원의 과제와 역할`을 주제로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전수식 원장은 "지금까지의 항만과 도시는 개발과정에 있어 서로 별개로 여겨져 오는 바람에 항만과 도시의 부조화 문제가 발생했고, 이로 인해 항만과 도시의 가치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까지 하락이 우려되므로 이번 세미나는 기존의 항만 개발ㆍ운영방식에서 벗어나 항만과 도시가 서로 연계해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모색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국정책학회 한승준 회장(서울여대 교수)은 "중앙권한의 이양을 통한 실질적 지방분권의 실행, 지방행정체제 개편, 대도시 특례제도 개선 및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제도 활성화 등 지방정부의 역할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미나에서 항만 개발에 있어 중앙과 지방정부의 적절한 역할을 모색하고, 생산적 협력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안들이 모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평소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와 관련한 연구 및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기우 교수(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의 `21세기 지방분권의 방향과 과제`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제발표, 종합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첫 발제를 맡은 정재형, 송효진 연구위원(창원시정연구원)은 항만의 개발ㆍ운영에 따른 환경피해 등 도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서 소개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내외 정부, 관계기관, 항만당국 등의 다양한 노력 속에서 창원시가 앞으로 맡아야 할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 김율성 교수(한국해양대학교)는 물류산업의 주요 여건변화와 그에 따른 항만공간 패러다임의 변화 사례를 통해 신항, 제2신항 등 국내 최대 컨테이너 항만이 소재한 창원시가 고민하고 준비해야할 주요 쟁점을 제시했다.

 종합토론은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원장을 역임한 하혜수 경북대 교수의 주재로 (가나다순) △박병주 연구위원(경남연구원) △안용성 연구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정흠 부장(부산항만공사) △정수현 연구위원(창원시정연구원) △조재욱 교수(경남대) △최인주 국장(창원시 해양수산국) 등이 항만과 함께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증진시켜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은 창원시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한 방향성을 논의했다.

 허성무 시장은 "침체기를 겪고 있는 창원시는 제2신항 조성을 계기로 제조업뿐만 아니라 물류산업이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냄으로써 반등의 기회를 갖게 됐다"며 "이에 창원시와 창원시정연구원은 항만-도시 간의 상생발전과 그에 따른 중앙-지방 간 항만관리 역할분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함께 △항만-도시의 경쟁력 강화 △新해양항만산업 육성ㆍ발전 △글로벌 물류거점지역 창원 구축 등 다양한 주제의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국가발전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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