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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16개 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김해 16개 학교 통학로 금연거리 지정
  • 김용구 기자
  • 승인 2019.11.20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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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안내판ㆍ현수막 등 설치 “담배 연기 없는 등하굣길”
 김해시가 학생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지역 16개 초ㆍ중ㆍ고교 주요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해 눈길을 끈다. 학교 경계나 교문 주변이 아닌 학생 통행이 많은 거리 수백 미터를 금연거리로 지정한 것은 도내 처음이다.

 시는 지난 9월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통학로 금연거리’ 신청을 받아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종적으로 16개 학교 통학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청소년들의 간접흡연 폐해를 막고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교육환경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앞서 총 22개 학교가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국민건강증진법’ 및 ‘김해시 금연환경조성 및 간접흡연 피해 방지 조례’에 따라 기존에 지정돼 있는 장소와 차로 등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4개, 중학교 7개, 고등학교 5개 통학로가 지정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야초, 동광초, 부곡초, 신명초, 관동중, 김해여중, 영운중, 월산중, 율하중, 장유중, 활천중, 김해경원고, 김해생명과학고, 영운고, 율하고, 김해제일고 등이다.

 시는 이들 학교 통학로에 금연 바닥안내판, 현수막 등을 설치할 예정,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금연거리 지정을 홍보할 예정이다. 우선 지난 19일부터 3개월간 계도ㆍ홍보 기간을 가지며, 내년 3월 1일부터 금연 거리에서 흡연 시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한다.

 이종학 보건소장은 “학생들이 매일같이 이용하는 주요 통학로를 금연거리로 지정함으로써 담배연기에 취약한 학생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길 바란다”며 “단계적인 금연구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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