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예능, 대대적 변화 예고… "고여있기보다 움직이겠다"
KBS 예능, 대대적 변화 예고… "고여있기보다 움직이겠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11.18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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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지난 18일 여의도 사옥에서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돌아온 `1박2일` 시즌4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씨름의 희열`, `슬기로운 어린이 생활` 등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 KBS
KBS는 지난 18일 여의도 사옥에서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돌아온 `1박2일` 시즌4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씨름의 희열`, `슬기로운 어린이 생활` 등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 KBS

`1박2일`, 리얼 야생 버라이어티로
`씨름의 희열`, 천하장사 토너먼트
장성규ㆍ정해인 신규 방송도 대기

출연자 자질 검증기구 출범 예정

 KBS 2TV 간판 예능 `1박2일` 시즌4부터 신규 예능 `씨름의 희열`까지 KBS 예능 프로그램들이 대대적 변화를 선언했다.

 KBS는 지난 18일 여의도 사옥에서 신규 프로그램 설명회를 열고 돌아온 `1박2일` 시즌4와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씨름의 희열`, `슬기로운 어린이 생활` 등 신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1박2일` 시즌4는 다음 달 8일부터 익숙한 시간대인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기존 포맷은 그대로 유지하되 메인 연출은 방글이 PD가, 출연진으로는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김선호, 딘딘, 라비가 결정됐다. `1박2일` 재개는 멤버 정준영이 집단성폭행 등 혐의에 휘말리며 무기한 결방을 선언한 지 9개월 만이다. 이재우 예능센터장은 `1박2일` 재개와 관련해 "느리냐 빠르냐 논란이 있을 수 있다. 시즌3를 갑작스럽게 종료했을 때 재개해달라는 민원이 중지해달라는 민원의 2배 이상 상회했다"라고 재개 계기를 밝혔다.

 정준영이 촉발한 이른바 `출연자 자질` 문제와 관련해 KBS는 시청자위원회와 조율을 거듭하며 사내 검증 기구인 `출연자 자문회의`를 곧 출범시킬 예정이다.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검증이라는 단어도 좀 조심스럽다. 자칫 신상털기 내지 뒷조사가 될 수도 있고 사법권이 있는 것도 아니라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상식과 합법적 틀 안에서 할 수밖에 없다. 끝까지 경각심을 놓치지 않고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1박2일` 시즌4 포스터. / KBS
`1박2일` 시즌4 포스터. / KBS

 `1박2일` 시즌4는 김종민을 제외하고 멤버가 모두 교체됐다. 이황선 `1박2일` CP(책임 프로듀서)는 "섭외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어느 예능에도 출연하지 않고 `1박2일`에만 독점 출연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거였다"면서 "출연자들을 일일이 만나고 장시간 인터뷰하며 모셨다"고 밝혔다.


 `씨름의 희열`은 지난 추석 유튜브에서 씨름이 화제가 되기 전부터 기획ㆍ개발 단계에 있던 프로그램이다. 현역 씨름 선수 16명이 출연해 경량급 천하장사를 겨루는 이 프로그램은 총 12회로 기획됐고 마지막 회는 생방송으로 8강 토너먼트를 중계할 예정이다. 오는 30일 밤 10시 45분 방송을 시작한다.

`씨름의 희열` 포스터. K / KBS
`씨름의 희열` 포스터. K / KBS

최재영 CP는 "지난 7월부터 사전 조사를 시작했다. 씨름 선수들에겐 사람을 빨아들이는 매력이 있다"며 "그 매력을 잘 전달하면 파괴력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경량급 선수들로 출연자를 한정시킨 데 대해선 "태백급(80㎏ 이하)과 금강급(90㎏ 이하)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방송이나 언론 노출에서 소외된 선수들"이라며 "이들을 전면으로 부각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이 선수들로 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BS는 이 밖에도 장성규가 출연하는 `슬기로운 어른이 생활`(19일 밤 11시 10분), `정해인의 걸어보고서`(26일 밤 10시)를 방송한다.

 이훈희 제작2본부장은 "시청률 수익 이전에 자신감 회복이 목표다. 용기를 낼 수 있다는 걸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다"며 "고여있는 것보단 흐르는 게 좋다. 앞으로도 이런 자세를 계속해서 보여드리겠다"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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