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지역 시민단체가 국토부에 남부내륙고속철도 삼천포항 노선 배제 철회를 요구했다.

　사천시민참여연대는 13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천포항 노선 배제를 철회하고 적극 장려하라"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는 "삼천포항은 앞으로 동북아 교역 허브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중요 항만"이라며 "삼천포항 노선은 한려해상국립공원 관광지 개발， 제주도 뱃길 개통， 물류ㆍ교통 문제해결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사업비가 늘어나 경제성이 없다는 왜곡된 이유로 삼천포항 노선을 배제했다"며 "이는 고속철도 운행 적자를 늘려 국가 재정을 망치는 행위"라고 말했다.

　또， "정부는 이에 대해 지역민들이 납득할 수 있는 자세한 설명을 해야 한다"며 "남부내륙철도 노선에서 삼천포항을 배제한 비용대비 편익 검토 결과 경제성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 만큼 재검토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