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가슴 속 시린 이야기를 풍물마당극에 녹여냈다. 창원문화재단은 풍물마당극 ‘할매 굿’을 15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개최한다.

　2019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의 하나인 놀이패 베꾸마당의 ‘할매 굿’은 창원 토박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민초로 살며 겪어온 이야기와 그간의 세월의 흔적을 담은 풍물마당극이다.

　극은 오광대 할미굿을 바탕으로 춤굿, 풍물굿, 노래굿, 연희굿 등이 엮어졌으며 프로그램은 아흔 살 소녀 순이, 풍물굿 마당, 할매 굿, 만남과 해원, 닫는 굿 순으로 구성된다.

　한편, 지난 1986년 개설된 베꾸마당은 창원지역 최초의 전문 놀이패로 그동안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문화 활동과 지역문화 계승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공연은 전석 무료이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할 수 있다. 문의 창원문화재단(055-719-7857), 놀이패 베꾸마당(010-3876-0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