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당긴 영화 성수기… `겨울왕국2`에 한국대작 맞선다
앞당긴 영화 성수기… `겨울왕국2`에 한국대작 맞선다
  • 연합뉴스
  • 승인 2019.11.1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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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2' 영화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겨울왕국2' 영화 포스터.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겨울왕국2` 예매량 17만 장 넘어
전편 기록 뛰어넘을지 관심 집중
한국 영화, 다양한 소재ㆍ장르 보여


 올겨울 극장가 성수기는 예년보다 빨리 시작될 전망이다. 통상 겨울철 성수기는 12월 중순부터지만, 올해는 이달 21일 포문을 여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를 시작으로 성수기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 개봉한 `겨울왕국` 1편은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1천만 명 신화`를 쓴 작품. 2편 역시 개봉을 앞두고 예매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어 전편 흥행 기록을 뛰어넘을지 관심이 쏠린다.

 `겨울왕국2` 바통을 이어받아 다음달 개봉하는 한국 영화 라인업도 만만치 않다.

 한석규ㆍ최민식ㆍ이병헌ㆍ하정우ㆍ마동석ㆍ박정민ㆍ정해인 등 톱배우와 스타들이 출연하는 대작들이 줄줄이 개봉한다. 장르와 소재도 다양하다.

 극장 관계자는 "올겨울에 강력한 작품들이 격돌해 `신과함께`, `1987`, `강철비`가 나란히 흥행한 재작년 겨울 시장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올해 1월부터 이달 13일까지 극장을 찾은 관객은 1억 9천141만 명. 연말까지 약 2천850만 명 이상이 더 들면 역대 연간 최다 관객 수를 배출한 2017년(2억 1천987만 명)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지난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2`는 개봉이 아직 9일이나 남았음에도 실시간 예매율 53%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린다. 표를 예매한 관객만 벌써 17만 명에 이른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높은 사전 인지도와 기대치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예매량을 보인다"면서 "겨울 영화 성수기의 시작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1편은 OST `렛잇고`(Let it go) 열풍이 불면서 흥행을 견인했고, 어린 자녀를 둔 가족 관객을 중심으로 `N차 관람`(다회차 관람)이 이어져 재관람률이 8.1%에 달했다. 2편 역시 가족 관객이 얼마나 많이 찾을지, 재관람률이 얼마나 높을지에 따라 흥행 성적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천문:하늘에 묻는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천문:하늘에 묻는다.` / 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 영화들은 다양한 소재와 장르로 관객 잡기에 나선다.

 다음 달 개봉하는 `천문: 하늘에 묻는다`(허진호 감독)는 올겨울 최대 기대작 중 하나다. 조선의 두 천재인 세종과 장영실이 신분을 뛰어넘어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연기파 배우 최민식과 한석규가 각각 장영실과 세종을 연기했다. 두 사람이 한 작품에서 만나기는 영화 `쉬리`(1999) 이후 20년 만이다.

 `백두산`(이해준 감독)은 오랜만에 나온 한국형 블록버스터다. 백두산 폭발이라는 대재난을 막으려는 남과 북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병헌ㆍ하정우ㆍ마동석ㆍ전혜진ㆍ 배수지 등 캐스팅만으로도 화제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조금산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 정체불명의 단발머리 주방장(마동석)을 만난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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