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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문 개방 창녕함안보, 천연기념물 다수 관찰
수문 개방 창녕함안보, 천연기념물 다수 관찰
  • 김용락 기자
  • 승인 2019.11.12 2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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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 모래톱서 쇠부엉이 등 확인 환경단체 “모래톱, 생물 다양성”
창녕함안보 수문이 개방된 지난 11일 낙동강 남지 모래톱에서 천연기념물 쇠부엉이가 관찰됐다. / 경남환경운동연합
창녕함안보 수문이 개방된 지난 11일 낙동강 남지 모래톱에서 천연기념물 쇠부엉이가 관찰됐다. / 경남환경운동연합

 창녕함안보의 수문을 개방한 후로 새로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물들이 관찰됐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최근 낙동강 남지 모래톱에서 노랑부리저어새, 쇠부엉이, 참매, 담비 등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물을 관찰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달 함안보 하중도 상류 구간에서는 원앙 수 마리도 발견됐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함안보 수문이 개방된 뒤 낙동강 곳곳에서는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물이 관찰되고 있다.

 마창진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30일 낙동강 상류 모래톱에서 멸종위기종인 흰목물떼새를 발견하고 고라니, 너구리, 삵, 수달 등의 발자국도 관찰했다.

 함안보 수문은 농업용 양수시설 개선과 수문 개방에 따른 낙동강 변화를 살피기 위해 지난달 개방돼 2.3m 수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는 15일께 닫힐 예정이다.

 이들은 “수문 개방 이후 낙동강의 환경 변화가 생물 다양성을 가져왔다”며 “수문 개방으로 모래톱이 노출돼 동물들이 쉼터로 활용할 공간이 생긴 것”이라 분석했다.

 또 “함안보를 흐르는 물에도 녹조가 거의 사라진 상태”라며 “겨울이 되면서 강도 맑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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