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9:09 (금)
산청소방서, 긴급 출동 위해 소각 전 불피움 사전 신고 당부
산청소방서, 긴급 출동 위해 소각 전 불피움 사전 신고 당부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11.11 2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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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청소방서가 긴급 상황발생 때 신속한 출동을 위해 지역민에게 ‘소각 전 불 피움’ 사전 신고를 당부했다.

 소방서는 11일 농부산물 등의 불법 소각으로 화재 오인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불필요한 소방력 낭비를 줄이고 긴급 상황발생 때 신속한 출동을 위해 ‘소각 전 불 피움’ 사전 신고를 당부했다.

 소방서 화재분석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화재 오인 출동 건수는 718건으로 전체 화재 출동 건수의 66여%를 차지하고 있다.

 또 논ㆍ밭 소각에 따른 출동은 271건으로 오인 출동 건수의 37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3일 금서면 한 마을에 화재신고를 받고 소방차량 5대와 대원 20여 명이 출동했으나 지역민의 농부산물 소각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무분별한 소각행위는 소방력 낭비는 물론 실제 화재가 발생한다면 대응할 인력과 장비를 분산시키는 현상을 낳는다. 특히, 화재신고가 접수되면 다수 소방인력과 차량 출동으로 소방관 업무 가중은 물론 예산 낭비도 심각한 상황이다.

 김상욱 서장은 “잦은 화재 오인 출동은 비슷한 시간대 실제 화재가 발생하면 골든타임을 놓쳐 피해를 키우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지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갖고 화재예방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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